작년 광복절, 북서울꿈의숲에 버려지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사망한 고양이 '광복이'를 기억하시나요? 휴일 대낮에 중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자녀들과 함께 북서울꿈의숲 구석진 곳에 고양이를 버린 후, 가족과 태연하게 배드민턴까지 치던 고양이유기범의 첫 공판이 3월 22일에 열립니다.
광복이는 유기된 지 일주만에 혈변을 보고 범백 양성에 탈수, 빈혈, 황달 증상까지 보이며 잘 먹지 못해 강급을 받아야 했습니다. 가족에게 갑자기 버려져 낯선 환경에서 있어야 했던 광복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결국 광복이는 전신 칼리시 진단을 받고 구조된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고양이별로 떠났습니다.
최초 제보자의 경찰 신고 후, 카라는 이 고양이 유기범을 고발하였고 시민분들의 제보도 받았습니다. 동물을 유기할 경우 전과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해당 공원에 '동물유기 방지 현수막'을 설치하여 동물유기의 심각성도 알렸습니다. 제보자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수사 협조, 경찰의 cctv 영상 확보 등 조사 후 범인을 검거하였고 사건은 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이후 벌금 100만원 판결이 부당하다며 판결에 불복한 고양이 유기범은 정식재판을 청구한 후 현재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라는 고양이 유기범에 대해 재판부가 엄중히 처벌을 내려주기를 바라며 총3,452명 시민분들의 서명을 모아 서울북부지원에 탄원서도 제출하였습니다. 다음주 22일, 광복이를 버린 유기범의 첫 공판이 열립니다. 유기범이 어떠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하여도 이미 버림을 받고 생명을 잃은 광복이가 다시 돌아올 수는 없습니다.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동물유기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광복이 유기범의 처벌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공판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재판부가 정확한 판단을 하여 다시는 솜방망이 처벌로 동물이 물건처럼 쉽게 버려지고 고통받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북서울꿈의숲 '광복이' 유기 및 사망 사건 자세히 보기
-카라 : 유기된지 2주만에 세상을 떠난 고양이 '광복이' (ekara.org)
-카라 : 북서울꿈의숲에 버려지고 사망한 고양이 '광복이' 사건의 범인이 밝혀졌습니다 (ekar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