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어전문방 운영자와 살해범 '고목죽' 검찰 송치 예정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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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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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카라에서 성동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던 제2의 고어전문방 채팅방 운영자와 직접 고양이를 목 졸라 죽이고 그 영상을 공유한 닉네임 '고목죽'이 4개월 만에 특정되었습니다. 사건은 현재 피의자 지역 관할 경찰서인 부산동부경찰서로 이첩되었으며, 곧 검찰에 송치 예정입니다.


채팅방 운영자 '요원M' 은 카카오톡, 디스코드를 이용해서 채팅방을 만들고 채팅방 참여자들에게 학대 자료를 올릴 것을 권유했습니다. 검열을 걱정해서 자료를 텔레그램에 올리도록 하는 등 상세한 세부 공지까지 안내하던 운영자도 결국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인정되었습니다.




채팅방 참여자들은 고양이를 살해하는 방법을 수시로 공유하고, 고양이를 죽일 것을 서로에게 권장하며, 학대당한 고양이들 사진이나 영상이 올라오면 고통받는 대상을 비웃고 조롱하는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특히 고목죽은 자기 손으로 고양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이 영상을 공개적으로 게시하고도 '이게 왜 학대냐'고 채팅방에서 당당히 되묻던 인물입니다.



익명성 뒤에 숨어 불법과 폭력을 조장하고 실행에까지 옮긴 채팅방 실체가 드러나고 피의자가 특정된 만큼 검찰에서는 혐의를 낱낱이 밝혀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2021년 모두를 경악하게 했던 첫 번째 고어전문방의 경우 방장 조 모 씨, 행동대장 이 모 씨, 미성년자 1인까지 총 3인이 혐의가 인정되어 처벌 받았습니다. 이 모씨의 경우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으나 검찰의 항소로 2심 재판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21년 고발한 고어전문방 2심 재판은 물론 새롭게 검찰 송치될 예정인 제2의 고어전문방 사건까지 계속해서 면밀히 대응하며, 무고하게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동물들을 보호하고 유의미한 처벌 판례들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검찰 송치 이후 추가 소식은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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