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범죄 전문위원회는 7월 27일 '포항 폐양어장 고양이 학대 사건' 에 대한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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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정식 발족한 카라 동물범죄 전문위원회는 범죄학 전문가, 수의사, 변호사, 프로파일러, 현직 경찰, 법조인, 형법 전문가 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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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위원들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늦은 밤 시간까지 줌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포항 폐양어장 사건, 포항 아기고양이 홍시 살해 사건(한동대 사건, 고양이 학대 유튜브 등과 동일범으로 밝혀짐) 등 카라에서 고발 조치하여 기소된 사건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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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폐양어장 사건 피고인 정 모 씨는 공판 과정에서 여러 차례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하였으나, 정작 재판장에서는 "고양이가 손을 물어서 살해했다" 라고 발언하며 자신의 범행 원인을 피해 대상에게 돌리며 책임을 전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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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폐양어장 사건의 경우 변론 종결을 앞두고 있어, 카라 동물범죄 전문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그동안 공판 과정에서 피고인 정 모 씨가 직접 했던 발언과 변호인 측 주장에 대한 문제점을 밝히고, 범행의 계획성과 가학성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재판부에 합리적 양형 판단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하였습니다.
한동대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었음을 자백한 '포항 아기 고양이 홍시 살해 사건' 역시 카라 동물범죄 전문위원회에서 상세히 사건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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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동물 학대 범죄에 지식을 나누며 목소리 내주고 계시는 전문위원회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