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는 6월 23일 포항 아기 고양이 홍시를 살해하여 초등학교 앞에 목매달아 전시한 학대 사건을 제보 받고 바로 다음 날인 6월 24일 포항 북부 경찰에 사건을 정식 고발했습니다.
이후 피의자가 범행 현장 인근에서 긴급 체포되었고, 피의자가 고양이를 고문하고 살해할 계획을 데스노트에 적어가며 범행을 저지른 것이 수사기관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게다가 과거 미제 사건이었던 '한동대 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 경고문에서 동일한 지문까지 나오자, 카라에서는 이 사건이 심각한 연쇄 범죄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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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는 고양이 연쇄 살해에 대해 7월 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팀에 정식 제보하였고, 7월 8일 카라 활동가들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의 미팅이 이루어졌습니다.
제작진은 최근 몇 년간 카라에서 대응한 동물 학대 사건들을 매우 꼼꼼히 확인하고 체크했습니다. 미팅은 4시간 가까이 진행되었고 카라에서는 피의자의 여죄가 밝혀지고, 동물 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송이 되기를 바라며 보유하고 있는 많은 자료들을 제작진에게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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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카라에서 성동서에 고발한 고양이 연쇄 살해 유튜버와의 연관성도 우려가 되었습니다. 고양이를 산채로 물에 빠트린 뒤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고양이 표정을 상세히 촬영한 유튜브 영상은 방송 촬영팀조차 마주하기 힘들어할 정도로 잔혹한 모습들이었습니다.
미팅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직접 포항 등을 오가며 사건을 심층 취재하였고, '34개월간 이어진 은밀한 살해' 내용을 밝혀낸 것으로 보입니다. 표창원 소장, 박지선 교수 등 범죄 전문가들의 인터뷰도 방송될 예정입니다.
카라는 '포항 아기 고양이 홍시 살해 사건, 한동대 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 고양이 연쇄 살해 유튜브 사건' 각 사건들을 모두 별도로 고발조치한 상황입니다. 수사 결과 세 개의 사건들은 모두 동일범 소행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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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를 적어가며 말 못 하는 동물을 수년간 잔혹하게 살해한 범행 행적에 감춰진 진실과 범인의 민낯은 무엇인지, 이번 주 토요일 8월 6일 밤 11시 10분 SBS 를 통해 상세히 방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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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많은 시청을 바라며, 해당 범인에 대한 최종 판결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사건에 관심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