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고양이 두부 살해 사건 검찰 항소 결정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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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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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고양이 두부 살해 사건 선고에 대해 검찰이 항소하였습니다.

지난 1월 고양이 두부를 잔혹하게 살해한 피고인 송 씨에게 창원지법(형사5단독 김민정 부장판사)은 집행유예 선고를 내렸습니다.

두부는 작은 화분만 있어도 행복해했습니다. 보호자분과 시민들이 마련해 준 숨숨집과 따뜻한 사료로 지난해 매서운 추위도 이겨낸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송 씨로 인해 두부의 아름다웠던 삶은 송두리째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피고인은 두부를 시멘트 벽에 무려 16회나 내리쳐 살해했습니다. 이후 경찰의 수사로 송 씨가 특정되어 동물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재물손괴 혐의를 불기소하였고, 고작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검사의 구형에 이어, 창원지법은 송 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검사의 낮은 구형과 재판부의 솜방망이 처벌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판결을 듣고 나온 피고인은 당당했습니다. 시민들이 두부 보호자 분에게 사과하라는 요청을 하였으나, 그는 오히려 ‘고소하겠다’라는 적반하장의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재판부에서 머리를 숙인 채 반성한다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송 씨는 이미 움직임이 없어진 두부를 쉬지 않고 벽에 계속 내리쳤습니다. 울음소리로 인한 스트레스로 벌인 행동이라 하기에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살해 행위입니다. 가학적인 송 씨의 범행 방법을 볼 때, 향후 사람들에게도 위험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이제 새로운 검사와 판사가 배정되어 2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세부 일정이 나오는 대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검찰의 항소 촉구 시민 서명부는 어느덧 1만 2천여 명의 시민들께서 동참해 주셨습니다. 강력처벌을 원하는 마음을 모아 2심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억울하게 살해된 두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법적 대응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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