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 연합 기구 SMACC와 온라인 동물학대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시작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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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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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모두 사람들의 유익한 소통 공간입니다. 하지만 동물학대범들이 플랫폼 본질을 악용하여 동물학대 사진과 영상을 게시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포항 폐양어장 학대 사건 정 씨는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해부 학대 사진을 올렸습니다. 포항 한동대 및 아기고양이 홍시 살해 사건의 김 씨는 고양이 학대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였습니다.

김 씨는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지만 그가 만든 채널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카라에서 구글 측에 해당 채널 삭제를 거듭 요청하였으나 구글은 범죄자의 채널을 여전히 보존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동물학대는 저항하지 못하는 동물을 향한 비열한 행위입니다. 또한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에 범죄 영상을 올리는 것은 곧 인간을 향한 폭력입니다. 범죄 영상을 목격한 사람들은 괴로움을 넘어 심리적 충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학대자가 배포하는 동물범죄물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든지 뻗어 나갑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누구나 온라인 동물범죄 폭력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생각할 때 온라인 동물범죄는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제 범죄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이러한 온라인 동물학대 실태를 분석하며 전략적인 대응을 위해 고심하였고, 해외 다수 단체와 꾸준히 소통하였습니다. 그중 카라의 의견에 크게 공감한 HSI(Humane Society International)는 그들이 회원으로 속해 있는 동물단체 연합 기구, SMACC(Social Media Animal Cruelty Coalition)을 카라에 소개해 주었습니다.

SMACC은 AFA(Asia for Animals Coalition) 회원들이 소셜 미디어 동물학대 대응을 목적으로 구축한 국제 연대 기구입니다. 카라는 SMACC 측에 카라의 온라인 동물학대 대응 활동을 공유하며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 결과 카라는 2023년 1월 SMACC에 가입하였습니다.

🔎SMACC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카라 가입이 승인되면서 SMACC은 총 17개 단체가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세계 단체가 함께 온라인 소셜미디어 동물학대 콘텐츠를 수집, 분석하고 정기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또한 건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메타(Meta Platforms)등 온라인 플랫폼 운영자와 미팅을 하며 소통합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학대 대응의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나아갑니다. 그동안 카라에서 대응한 잔혹한 온라인 동물범죄 자료를 해외 단체들과 공유하며 전략 수립에 기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더 나은 곳이 되길 바랍니다. 이후 소식 추가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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