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주빈 마이너 갤러리’ 오픈채팅방 참여자 전원을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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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또다시 끔찍한 동물학대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문제의 채팅방은 2021년 12월 ‘털주빈 마이너 갤러리’라는 이름으로 개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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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주빈’이라는 단어에서부터 길고양이를 향한 혐오를 N번방 사건과 함께 연결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이너 갤러리’는 고양이 혐오자들의 온상인 디시인사이드에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채팅방 소개화면 하단 ‘원앙을구해주세요’ 라는 해시태그 또한 특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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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참여자는 총 19명. 그중 닉네임 ‘산야옹탕탕이(나비수육, Gato)’는 총 11회의 고양이 학대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 파일을 그대로 올리거나 특정 홈페이지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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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제보 자료를 확인하며 채팅방에 올라온 영상들을 살펴봤습니다. 글로 묘사하기 참혹한 내용들로 가득했습니다. 충격적인 점은 영상 속 학대 행위 대부분이 포항 폐양어장 고양이 학대 사건 정 씨가 실제로 범했던 내용들과 매우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영상 속에서 잔인한 학대를 당하고 살해된 생명을 보며 카라는 피학대동물에게 가해진 모든 고문 행위와 장면들을 빠짐없이 고발장에 기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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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옹탕탕이(나비수육, Gato)’는 자신이 직접 한 것 아니니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동물학대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자는 동물학대범이 됩니다. 동물보호법에 동물학대 사진 또는 영상의 온라인 게시를 ‘동물학대’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대 영상을 시청하고 공유하는 것 역시 학대에 동일하게 가담하는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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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방을 개설한 방장도 이번 사건의 큰 책임이 있습니다. 그의 닉네임 ‘pobre gato’는 디시인사이드 고양이 혐오자들이 인터넷에서 고양이 학대물을 검색할 때 사용하는 키워드입니다. 채팅방에 학대 영상이 올라왔을 때 그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참여자들 역시 영상 게시자를 제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영상에 대한 평을 나누며 학대물을 더 올리게끔 부추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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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주빈 마이너 갤러리’는 지난 고어전문방 사건 피고인 이 씨에 대한 집행유예 처분이 난 후 채 한 달도 안 되어 바로 생성되었습니다. 학대자들은 마치 재판부의 솜방망이 처분을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유사한 범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라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더욱 치밀하게 동물학대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발 이후 소식을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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