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북서울꿈의숲에서 케어테이커의 돌봄을 받던 고양이 등오, 은이, 금비가 모두 연이어 사망했습니다. 깻잎이는 행방불명되었고 지금까지 사체조차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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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은이’는 휘청거리며 사료를 먹지 않는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수의사 진단 결과 ‘독성 물질 섭취로 인한 급성신부전’ 소견을 받았습니다. ✔️돌보는 고양이에게 외상이나 출혈이 없어도 구토, 쇠약, 호흡부전 증상 등이 보이면 신속한 동물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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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테이커는 경찰에 사건을 고발하고 사체 부검도 함께 의뢰했습니다. 부검 결과 등오, 은이, 금비 모두 특정 독극물에 의한 사망으로 진단 내려졌습니다. 학대자가 동물을 살생하기 위해 독극물을 사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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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투여는 생명체의 ‘배고픔’을 이용해 살해하려는 가장 비열한 행위입니다. 동물들만 밥을 먹으며 살아가지 않습니다. 인간도 매일 밥을 먹고살며 타인의 밥그릇을 건드리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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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자들은 디시인사이드, 카카오 오픈채팅방과 같은 익명의 온라인 공간에 숨은 채 온갖 동물학대 방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도 누군가 북서울꿈의숲 고양이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고 그것이 디시인사이드에 공유된 바 있습니다. ✔️돌보는 고양이들의 위치가 특정되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일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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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서울강북경찰서 형사1팀과 3팀에서 각각 수사 중입니다. 동물학대 범죄에 대해 강북경찰서의 적극적인 수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탄원을 부탁드립니다. 학대자는 지금도 인터넷에 올라온 고양이 사진을 찾아보며 독극물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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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수사 촉구 탄원액션
▪ 국민신문고(클릭) : 민원신청 > 처리기관 > 중앙행정기관 > 경찰청 > 서울강북경찰서
▪ 제목(예시) : 북서울꿈의숲 고양이 살해 사건 형사1팀/3팀 엄중수사 탄원
▪ 내용(예시) : 현장관찰, CCTV확인, 탐문, 잠복감시,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 조사 등을 통해 동물학대자를 신속히 특정하고 엄중하게 수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