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학대 사건 범인이 특정되었습니다.

  • 카라
  • |
  • 2024-03-14 18:46
  • |
  • 953




지난 1월 인스타그램에 살아있는 햄스터를 불로 태워 살해한 영상이 게시되었습니다.

카라는 제보 내용을 검토한 뒤 햄스터 학대자, 방조자(촬영자), 촬영한 영상을 전달한 자, 영상을 게시한 자 모두를 동물보호법 위반 및 방조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온라인 학대 사건의 경우 계정이 삭제되면 학대자를 영영 잡을 수 없게 됩니다. 카라는 이슈화에 앞서 범인을 잡기 위해 조용히 대응했습니다. 마포경찰서 형사 2팀의 신속한 수사로 범인이 특정되었습니다. 영상을 전달한 A씨와 인스타 스토리에 영상을 게시한 B씨 모두 중학생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현재 다른 혐의로 소년원에 수감 중입니다.



이들은, 햄스터를 직접 학대한 것이 아니라 앱에서 다운로드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합니다. 카라는 수사관에게 핸드폰 압수 수색을 요청하였지만, 이러한 사안으론 영장 집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햄스터는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만약 범행 대상이 햄스터가 아닌 사람이었다면, 경찰의 대응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누구든지 국가기관, 지자체, 언론기관, 동물단체 등을 제외하고 동물학대 영상을 전달하거나 인터넷에 게시하면 동물보호법 제10조 제5항을 위반한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설령 직접 학대한 혐의에서 빠져나간다 하더라도 동물학대 영상을 전달, 게시한 혐의는 피해 갈 수 없으며 적발 시 전과자가 됩니다.



모든 혐의 적용 여부는 아쉽지만, 마포경찰서 형사 2팀에서 햄스터 학대 사건을 외면하지 않고 수사한 덕분에 온라인상의 범인이 특정될 수 있었습니다. 사건은 B씨의 거주지 관할서인 구로경찰서로 인계되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구로경찰서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추후 소식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