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이재판2] 5월 8일 재판에서 반드시 중형 선고가 필요한 이유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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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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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일 소중한 가족이었지만 개소주가 되고 만 오선이 사건 재판, 부디 피의자에게 중형을 내려주세요!

 

소중했던 한 가정의 반려견, 이제는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오선이

 

오선이 가족들은 살아있다면 8살이 되었을오선이의 아기 때 사진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의 성장 과정을 대견하게 바라보며 함께 사진 찍고 기념하며 보관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매 순간 그들의 유대는 강해졌고 또 사랑했으며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지난 201792일 피의자 김00이 오선이를 절취해 감으로써 이 모든 추억이 슬픔과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바뀌기 전까지는요

피의자 김00의 엄벌을 요청하는 오선이 보호자님의 2차 탄원서 보기

https://www.ekara.org/admin/boards/9929


경찰서에 온 피의자 김**, 오선이를 잃어버렸다며 북구청 근처에서 찾아보라고 했다. 그러나 이미 오선이는 같은 날 새벽 도살된 이후였다. 


그러나 피의자 김**94일 오후 6시 경찰서에서 흐느끼며 오선이를 돌려달라 애원하는 보호자들에게 오선이를 중간에 잃어버렸다며 엉뚱한 장소에 가서 찾도록 했습니다. 이미 이틀 전 오선이를 단골인 이성탕제원에 빨리 개소주로 만들어 달라고 넘기고 난 이후입니다. 또한 피의자 김**은 자신의 회사 직원에게 집 잃어버린 개의 주인을 찾아주려 데려왔다고 말했던 만큼, 이 개가 주인이 있는 개이며, 유기견은 행정기관에 습득 신고를 해야 한다는 사실도 명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오선이 사건 일지

날짜

사건

92()

오선이 절취됨, 주말동안 행방 수소문하며 경찰 신고

94() 새벽 4

오선이 도살됨

94() 오후 6

피해자분들의 노력으로 절취자 김00 파악--> 북구청 앞에서 분실했다고 거짓 진술

94~5

보호자 오선이 행방 수색. 5일 전단지 출력 후 수소문. 흔적 전혀 없음

95일 오후 1

**사무실 찾아가 항의. 직원은 92일의 오선이 모습과 함께 김**집 잃어버린 개의 주인을 찾아주려 데려왔다고 말했다고 함

96~7일 경

경찰 수사에 따라 범죄 사실 자백

피의자 김** 사건 엄벌이 왜 중요한가?

 

오선이를 잃어버렸다는 곳에서 전혀 흔적을 찾을 수 없던 보호자분들이 피의자 김** 회사로 찾아갔고 이때 직원이 보여준 핸드폰 속 오선이는 저항 한번 못하고 불안하게 서 있었습니다. 이런 천진무구한 아이를 김**는 자신의 회사에서 차로 불과 3분 거리에 있는 구포 개시장 이성탕제원에 데리고 가 탕제비 4만원을 건네며 최대한 빨리 개소주로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 짓을 하고도 이틀후 만난 보호자들에게 짜증을 내며 개를 잃어버렸으니 찾아보라고 했으니 개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사람에 대해서도 공감능력이나 양심이 결여되어 있는 게 아닌지 그 인성을 의심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피의자 김**의 회사에 끌려간 오선이. 당황하고 불안하여 입을 벌리고 꼬리를 다리 사이에 감추고 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간절히 보호자가 데리러 와 주길 기다렸을까. 김**은 이렇게 순하고 천진무구한 오선이를 그 길로 이성탕제원으로 끌고 가 도살을 의뢰했다.

 

오선이 보호자님의 볍률 대리인인 카라는 고소 당시 김**의 행위가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검사는 절도하려는 의사가 있었는지 입증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 점유이탈물횡령죄로 기소하였습니다.

3월 말 이성탕제원의 모습. 이곳에서 탈출했던 개와 오선이가 불과 2 간격으로 연이어 도살되었다. 21세기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참혹한 동물학대 현장이다.


카라는 앞서 시민단체 다솜과 함께 구포 이성탕제원에서 탈출한 개의 다리를 결박하여 고통스럽게 끌고 가 도살한 행위에 대해서도 상해가 아닌 살해, 즉 개의 목을 짓눌러 교살한 행위로 처벌하여야 함을 고발장을 냈고 검사가 수사 지휘를 내린 바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경찰은 이성탕제원의 도살행위에 대해서 전혀 다루지 않고 오직 상해로만 다루었고 비극적인 오선이 도살 사건이 같은 업소에서 불과 2주 만에 연이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구포 다리 결박 개 학대 및 살해 사건 발생 - 2017년 8월 17일 발생 수사착수 8월 18

오선이 절취 사건 발생과 도살 일 - 2017년 9월 2일 절취 9월 4일 새벽에 도살됨


고통 속에 죽어간 오선이와 오선이를 잃은 가족들의 고통

 

오선이 사건 재판이 지난 329일 부산지방법원 서부지부 201호 법정에서 이춘근 부장판사 주재로 열렸습니다. 검찰 측은 오선이 가족들의 심적 고통을 들어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사건이 가진 함의와 오선이 그리고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너무 경미한 구형이라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이춘근 재판장은 김**이 오선이 가족분들과 합의하겠다는 약속을 하자 이를 받아들여 58일 오후 2시에 판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8일 재판을 앞두고 피의자는 진심어린 사과나 반성의 태도는 전혀 보이지 않은 채, 본인도 아닌 가족분이 오선이 보호자님에게 전화를 하여 이제 오선이를 잊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여 다시한번 보호자분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고 합니다. 또한 법원에서 피의자가 공탁금을 거는 등 합의를 위한 절차 중재를 피의자측에서 요청해 왔다는 연락이 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선이 보호자분이 원하는 건 딱 하나입니다. 그것은 피의자가 저지른 죄 만큼 형사처벌 받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사랑하는 오선이를, 오직 사랑과 행복만 주다 이유 없이 죽어야 했던, 구해줄 수 없어 세상이 끌나는 날까지 미안할 오선이를 보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만 오선이를 잃던 그날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고통을 조금이라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행유예 정도 때리겠죠

 

이성탕제원에서는 김**이 단골이라 아무런 의심 없이 오선이를 죽여 개소주로 만들었다고 하는 만큼 이런 행각을 얼마동안 얼마나 자주 벌여 왔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탈출한 개를 도살한 행위에 대해 경찰이 긴밀히 수사를 벌였다면, 감히 2주만에 또 다른 개의 도살을 감행할 수 있었을까요?

 

미약하고 허술하기 그지없는 경찰 조사, 그리고 법원의 태도가 세계가 경악할 구포 개시장의 2번의 동물학대를 방조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329일 재판이 끝난 후 법정을 나가다 복도에서 마주친 기자의 질문에 피의자 김**“(판사가) 집행유예 정도 때리겠죠라고 빈정거렸다고 합니다.

 

동물하나 죽였을 뿐인데라는 인식으로 존엄한 인간을 중히 처벌하지 못해 또 다른 존엄한 피해자에게 순진무구한 생명이자 가족을 지켜주지 못한 고통, 평생 안고 살아갈 고통을 조금이라도 회복할 기회조차 주지 못한 것이 아닌지, 이 사건에서 만큼은 재판부가 진지하게 고민하여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우리는 중형 선고를, 그리하여 집행유예가 아닌 실형이 선고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오선이 보호자분의 2차 탄원서와 법률 대리인 카라의 의견서가 접수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이 사건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주시고, 오는 58일 재판에서 법에 의거 합당한 판단이 내려질 수 있도록 이 글을 많이 공유하셔서 오선이와 보호자님을 도와주세요.

 

 


댓글 1

전성일 2018-05-07 14:05

오선이와 오선이 가족분들의 평안을 위해서 기도드릴께요.( 법이 없다면) 개소주 주인을 개소주만드는 방법으로 동일하게 응징해주고 싶은마음입니다. 오선이에게 벌어진 비극은 자식같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우리모두에게 발생할 수있는 일입니다. 오선이 가족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울지 상상이 안됩니다. 스테미너 보양식 운운하며 개를 도살하여 보신탕이라 즐기는 중년이상 남성들이 자연사하여 보신탕 소비가 현저히 줄어들때까지 (최소 30년간은) 이런 비극이 지속될 것입니다. <1인1설득 >캠패인을 제안합니다. 주변에 개고기 먹는 어른이 있다면 당신들의 식습관이, 오늘날 얼마나 시대착오적이며 후진적인 식문화인지를 이해시켜주도록 적극노력합시다. 먹는 사람이 있으면 오선이의 비극은 지속될겁니다. 정말 속상하고 화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