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
  • 2016-04-22 15:35
  • 3559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중국도 함께 하자"



    4월 24일은 세계실험동물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2월 화장품동물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어, 2017년 2월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화장품 수출국 1위 국가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중국내에서 제조된 화장품에 대해서는 2014년부터 동물실험 필수가 아니게 된 반면 중국으로 수입·판매되는 화장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동물실험이 필수입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많은 화장품들은 수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동물실험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화장품 소비 대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카라는 22일 명동에서 '전세계적 추세인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중국도 함께 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중국의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와 함께 시민들에게 윤리적 소비 실천을 위한 '착한 화장품' 리플릿을 배포했습니다. 또,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보내는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요청 서한을 중국 대사관에 전달했습니다.

    한국에서 화장품동물실험이 금지되기까지 입법 활동과 더불어 '착한 회사 리스트'를 브랜드화 한 카라는, 중국으로 수출되는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동물실험이 금지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드리는 요청 서한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활동하는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입니다. 저희는 약자인 동물들의 고통을 대변하고 최종적으로 동물학대가 사라지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3년 3월11일 유럽연합(EU)에서는 화장품 완제품 및 원료 생산에 대한 동물실험이 금지되었고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게다가 화장품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을 법으로 금지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2015년 12월 한국에서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법안이 통과되어, 2017년 2월부터 시행됩니다. 아직 예외 조항이 있긴 하지만 화장품 동물실험의 완전 금지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한국에서 금지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카라는 입법 활동과 더불어 많은 분들이 윤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착한 회사 리스트’를 브랜드화 하여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 또한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착한회사 리스트에는 지속적으로 화장품 회사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2014년 6월 중국도 중국 내에서 제조된 화장품들에 한해서 동물실험이 필수였던 법적 조항을 폐지하고, 단계적으로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필수 조항만 폐지되었을 뿐 아직 동물실험 금지는 아닙니다. 또한 수입된 화장품이 중국에서 팔리기 위해서는 여전히 동물실험이 필수입니다.

    화장품을 만드는 데에는 동물실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개발된, 안전성이 확보된 화장품 원료만으로도 우수한 화장품을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가피한 안전성 테스트가 필요한 경우에도 인공 피부 등을 이용하여 대체실험을 하면 됩니다. 사실 동물들에게 가한 안전성 테스트를 인간에게 직접 적용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고 무의미한 일이며, 동물실험의 결과가 인간과 동일할 확률 또한 미미합니다.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하기에 충분한 많은 과학적 증거들이 있습니다. 유럽연합, 한국, 인도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카라는 4월24일 세계실험동물의날을 맞아 중국에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시진핑 주석께 부탁드립니다.
    이제 중국도 한발 더 나아가 불필요한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한국과 함께 세계적 추세를 따라가 주세요. 한국의 ‘착한 화장품’이 중국에서도 착한 화장품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중국 소비자들께도 부탁드립니다.
    정보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들의 꼼꼼한 윤리적 소비야말로 화장품·생활용품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의 동물실험 근절을 앞당길 것입니다.

    동물실험 금지가 전 세계에서 구현되는 그날까지 카라의 노력은 지속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22일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보호시민단체 정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