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x고보협] ③ 구조묘 돌봄노트 feat. 개냥이를 만들어보자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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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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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지난 6월, 경기도 안산 애니멀호더 노부부로부터 18마리 고양이들을 구조했습니다. 그 후 시민들의 많은 도움으로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는 중이고, 고양이들은 현재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소 긴 호흡의 이야기지만 즐겁게 읽어주세요.



구조






애니멀호더 할아버지는 자칭타칭 '고양이 할아버지'로, 고양이를 끔찍히 좋아하시는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좋아할 뿐이지 고양이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시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더럽고 좁은 집에서 크고 작은 질병에 걸린 채 지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카라와 고보협 활동가들이 집을 뒤져가며 총 32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하였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범백에 걸린 상태였고, 병원에 가서 투병을 해야 했습니다. 입원 한 달 반만에 성묘 10마리, 자묘 8마리만이 살아남아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돌봄 초기 (~1달)






범백에 걸렸던 동물들을 다른 동물들이 있는 카라 센터나 고보협 보호소로 이동할 수 없어서, 카라 더불어숨 센터 근처에 있는 복층 방을 단기임대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을 개체별로 크롬케이지에 넣어 관찰을 시작했어요. 밥은 잘 먹는지, 대소변은 잘 보는지, 사람 손은 좀 타는지, 그런 것들을 체크하기 위해서요.






범백에서 살아남아 퇴원을 했지만 여전히 범백 바이러스는 배출할 가능성이 있었고, 귀 진드기와 링웜으로 고양이들의 몰골은 꾀죄죄 했습니다. 질병 관리와 소독, 사람과 다시 관계맺기를 연습하는 것이 주어진 두 개의 주요한 과제였습니다.


아침 저녁 두 번씩 크롬케이지를 옮겨가며 방바닥, 크롬케이지 바닥을 소독하며 닦았고 밥그릇과 물그릇도 꼬박꼬박 씻었습니다. 고양이들 화장실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통에 범백균이 묻어있을까봐 강한 소독약을 사용해서 다 닦았어요. 모래에도 범백균이 묻어있을까봐 아깝지만 모래도 다 버렸습니다.






봉사자를 모집하였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돌봄방 초기에 봉사자 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 분들이 아니었다면 18마리 고양이들을 돌보는 게 아주 힘들었을 것입니다.




| 난생 처음 넓은 화장실과 스크래쳐를 사용해본 아가냥이들! 신난 게 보이시나요?


곧 사람 손을 타는 아가냥이들을 중심으로 한두 마리씩 풀어주기 시작했어요. 빗자루 앞에 고양이가 눕고, 쓰레기 봉지에 들어가려고 하고, 지나가는 봉사자 발을 공격하고, 아주 산만하고 귀여운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물품후원도 아주 독톡히 받았습니다. 고양이들에게 스크래쳐와 사료, 간식 등의 장난감을 보내달라고 글을 올리자 정말 많은 분들이 마음을 보태주셨습니다. 덕분에 고양이들은 난생 처음으로 질 좋은 사료, 깨끗한 모래, 맛있는 간식, 재밌는 장난감, 아늑한 숨숨집 등을 가져봤습니다.




| 츄르를 너무 좋아해서 이름이 '츄'가 된 냥냥


특히 마성의 간식 '츄르'를 물고 아가냥이들이 도망치다가 검거되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츄는 츄르를 물고 세 번인가 도망을 갔고 모두 붙잡혀서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나눠먹어야 한다", "츄르는 뜯어먹는 것이 아니라 핥아먹는 것이다" 등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 아아, 그는 좋은 츄르였습니다….


냥이들이 입양을 가서도 근본 없이 간식을 먹을까봐 너무나 걱정이었지만, 건강하게 맛있는 것을 먹어주는 것만 해도 사실은 무척 고마웠습니다.






돌봄 초기의 아가냥이들은 몇 번 사람을 겪으면서 "사람은 좋은 존재"라는 것을 깨달은 듯 했습니다. 오드아이 고양이 코코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람친화적이었고, 사람이 오면 반갑다고 뛰어오곤 했습니다.




| '냉장고 친구들'이라 불리던 성묘들


하지만 성묘들의 경우에는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냉장고 뒤 공간으로 들어가서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하악질을 했습니다. (분명 크롬케이지에서는 손을 타서 풀어줬는데, 자유를 주고 나니 반응이 영 좋지 않습니다) 손등에 간식을 묻혀 주는 것으로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돌봄 중기 (1달~2달)





귀에 진드기약 넣고, 곰팡이약 먹이고, 약욕을 하면서 고양이들이 제법 반질반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아직은 꼬질한 시절의 망고. 망고는 가족을 기다리고 있지요


특히 아가냥이들은 깨끗하고 넓은 집에서 펄펄 날아다니면서 봉사자들과 신나게 놀았는데, 그 결과 한두 마리씩 무릎냥이가 되면서 나중에는 대부분의 아가냥이들이 사람 품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물론 사람 발을 사랑하기도 했습니다.




|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냉장고 밖으로 나온 카도



| 어느 날 밤, 성큼 내려와 머리를 부비던 자몽이


냉장고 뒤에 숨었던 성묘들도 용기를 내서 천천히 사람 앞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 마리가 나오니 다른 고양이들도 슬금슬금 나오기도 했어요.




| 아보와 라임이는 카메라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 소라게 시절의 고양이들


하지만 여전히 성묘들은 사람을 약간은 경계했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부단히 장난감을 흔들고, 맛있는 것으로 유혹하고, 화장실을 깔끔하게 갈아주는 것 뿐이었습니다. 오직 시간만이 고양이들의 마음을 풀어줄 것이라 믿으면서요.




| 바쁜 일정을 쪼개 돌봄방을 방문한 카라동물병원 선생님들


그리고 범백 바이러스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쉐딩 테스트를 한 결과, 이제 모두 범백 바이러스 티끌 하나 없이 건강한 몸이 된 것으로 진단되었습니다 :) 이제 입양 갈 수 있는 몸이 된 셈입니다.



돌봄 말기 (2달~)





돌봄 두 달 이후, 두 마리의 고양이를 제외하고 16마리의 고양이들이 사람을 살갑게 반기며 골골송을 불러주게 됐습니다. 그리고 냥이들은 포동포동 살이 쪘고 털의 윤기도 아주 반짝반짝 해졌어요. 비포애프터 사진을 몇 장 공유합니다.





곰팡이와 진드기로 그 동안 얼마나 간지러웠을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짠합니다. 






이렇게 건강해진 고양이들은 후원자 분들이 나눠주신 캣타워와 숨숨집, 스크래쳐 등도 120% 사용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레몬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아주 사이가 좋아요. 서로를 그루밍 해주기도 하고, 껴안고 자기도 하고, 레슬링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1. 건강해지기 2. 사람과 친해지기 요 두 가지 과제를 아주 훌륭하게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좋은 소식들이 있어요.




| 집에 가는 활동가를 배웅하는 진순이, 손가락 하나만 있어도 즐거운 자두


캣타워에 들어간 채 눈만 마주쳐도 하악질을 하던 진순이와 자두는 함께 한 집으로 입양을 가게 되었어요(짝짝짝). 서로를 많이 의지하고 있던 녀석들이라 참 기쁩니다.




| 점프하는 오디, 그 옆 마토


오디도 봉사자 분 집으로 입양을 가게 되었고요(다른 고양이들 밥 못 뺏어먹게 말리다 정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마토도 입양 전제 임보를 가게 되었어요. 두 냥이 모두 개냥개냥해서 돌봄 초기에 가장 먼저 크롬케이지에서 풀려난 고양이들입니다.




| 위에서 왼쪽부터 차례대로 체리, 레오, 코코, 츄, 팅커벨, 블리.


아가냥 여덞 마리 중 여섯 마리도 가족을 찾았습니다. 체리와 레오는 이미 입양가족의 집으로 떠났고, 다른 아가들도 순차적으로 입양가족 품으로 데려다줄 예정이예요.






특히 오드아이 고양이 코코는 처음 왔을 때부터 한두달 정도는 사람 손길을 피했는데, 이제는 만져달라고 머리를 내밀고 골골거리기까지 합니다. 사람들의 꾸준하고 부단한 사랑이 없었다면 코코는 독립심이 무척 강하고, 손대기 무척 어려운 고양이로 남았을 거예요.


성묘 10마리 중 4마리의 입양이 확정되었고, 아가냥 8마리 중 6마리의 입양이 확정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가 없었더라면 고양이들은 이름 없이 사람의 사랑을 모른 채, 사랑에 고파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을 것입니다.




| 밤늦게 찾아가면 자다 깨서 부스스 나와 계단에 앉아 조는 녀석들



이 시간에 무슨일이냥?


고양이들은 건강을 회복했고, 이제 가족을 만나 생전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고양이들에게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할 아름다운 나날이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는 이것을 기적이라는 단어 이외의 것으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남은 이야기들






아직 우리나라엔 애니멀호더에 대한 제대로 된 논문 한 편 없지만, 동물학대의 최전선에서 체감하기로는 애니멀호더도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정신 강박에 의한 호딩도 있으면서 연민으로 시작해 걷잡을 수 업게 된 호딩 등등이요.


노부부도 악의가 있어 고양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것은 아닙니다. 카라와 고보협은 노부부의 집에 쌓인 물건들을 버리고 깨끗한 집에서 부부가 살아갈 수 있도록 노부부의 집을 청소할 예정입니다. 고양이들의 대소변으로 엉망이 가구 등을 모두 버리려 해요. 그 후에는 주민센터와 봉사자 분의 꾸준한 도움으로 호딩을 계속하지 않는지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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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양이들은 씩씩하게 '건강해져야 해',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 줘'라는 사람의 부탁을 들어줬습니다. 사람은 아직 고양이들에게 가족을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다 못 지켰어요. 남은 고양이들 또한 너무나 아름답고, 귀엽고, 씩씩하고, 개성 있는 아이들입니다. 가족을 찾아주고 싶어요.






레몬, 1살 추정, 여아(중성화 완료)


레몬이는 냥이들에겐 까칠하지만 사람에게는 다정하고 상냥한 고양이. 실제로 만나면 정말 매력이 철철 흘러넘쳐요. 그리고 진짜 예쁘게 생겼습니다. 솜방망이로 다른 고양이들의 이마를 탁탁 후들겨 치지만 발톱만큼은 세우지 않습니다. 딱 한 마리의 고양이에게 듬뿍 사랑 받으실 가족을 찾습니다.






  자몽, 1살 추정, 여아(중성화 완료)


자몽이는 고양이들을 잘 돌봐주고 사람에게 골골송을 불러주는 애교냥이입니다. 성묘들 중에서 세 번째로 마음을 빨리 열어줬어요. 눈키스 한 방이면 마음이 사르륵 녹습니다. 아가냥이들이 아무리 거칠게 싸움을 걸어도 붙잡고 그루밍을 해 주는 게 마음이 태평양 같습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새로운 공간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혼자 창고에 들어갔다가 갇혀서 문 열어달라고 애처롭게 울기도 해요. 서랍장에도 종종 갇힙니다. 비닐 핥는 것을 유독 좋아하는데 청소할 때마다 쓰레기봉지 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보, 1살 추정, 남아(중성화 완료)


우리 아보는 아주 수다쟁이 개냥이입니다. 말이 엄청 많아요.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뭔가를 계속 이야기하는데 뭘 말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서 그저 미안할 뿐입니다. 아보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줄 것이라고 믿어요. 매력 포인트는 5:5 가르마와 너구리같은 꼬리! 만나봐야 매력을 알 수 있습니다(엉엉)





 카도, 1살 추정, 남아(중성화 완료)


카도는 긴 다리와 처피뱅 헤어가 귀여운 고양이입니다. 역시 애교쟁이에다가 엉뚱한 행동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친구예요. 어느 정도냐면, 카도는 누워서 걷기도 합니다.



| 카도가 이렇게나 귀엽습니다!


돌봄방에서 뭐 하나 사고 친 것도 없고, 사람 좋아하고, 고양이들과 잘 지내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고양이입니다.




항상 같이 다니는 아보카도 형제


아보와 카도는 유독 사이가 좋은데, 같은 박스에서 서로를 껴안고 자거나 계단에서도 나란히 눕는 등 친밀한 관계가 돋보입니다. 돌봄 초기에 크롬케이지 생활을 할 때 격리되어 있었는데, 케이지를 풀어주니 둘이 서로에게 달려가서 폭풍그루밍을 해주기도 하였어요. 그 때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둘이 같이 입양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숨이, 1~2살 추정, 여아(중성화 완료)


우리 숨이는 아직도 냉장고 뒤에 혼자 남아서 자리 잡은 그 곳에 그대로 대소변을 누었어요. 다시 크롬케이지에 넣어서 다른 고양이들과 격리했더니 그제서야 화장실도 쓰고 밥도 먹고 있어요. 사람을 좋아하진 않지만 만질 때 때리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얼음! 상태가 됩니다.


추측하기로는 돌봄방에 적응을 못 한 것일수도 있는데, 다른 냥이들을 좋아하지 않는걸로 봐서는 애니멀호더 집에서 태어나 제대로 된 사회화 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숨이는 입양을 가서도 가족 분에게 까다로운 고양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숨이에게도 기적이 올거라 믿습니다.






 라임, 1~2살 추정, 여아(중성화 완료)


라임이는 아직 다른 고양이들보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고양이입니다. 숨숨집이나 하우스형 스크래처, 캣타워 안에 들어가서 눈만 끔뻑거리고 가끔 하악질도 해주고 있어요. 사람을 전-혀 좋아하지 않나 싶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슬쩍 장난감이랑 놀아도 봅니다. 사람을 싫어하는 건 아니고, 적응할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캣타워에서 소라게마냥 살던 고양이들이 사실 엄청난 무릎냥 개냥이었다는 반전을 미루어볼 때, 우리 라임이도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마음을 열고 집안을 총총총 활보하는 (겁쟁이) 고양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애플, 5개월, 여아


세계최고귀요미 애플이의 사랑스러움에 대해서 쓰려면 이박삼일을 떠들어도 모자랍니다. 진리의 치즈냥 애플이는 왜 아직 가족이 나타나지 않은지 의아스러운 아이인데요, 엉뚱한 사차원 매력도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정신없이 그루밍하다가 실수로 사람 손도 그루밍해주기도 해요(심장폭격!). 또 여기서 나타났다 저기서 나타났다 펄펄 날아다니는 에너자이저틱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망고, 5개월, 남아


망고의 매력은 윤기가 나는 듯하면서도 보슬보슬한 털입니다. 특히 만지면 무척 행복해질 수 있는 마성의 뺨을 가졌습니다. 거기다 입양가족의 실세가 될 수 있을 관상입니다. 근엄진지하면서도 귀여움이 터지는 얼굴입니다.


활동가가 밤에 잠시 돌봄방에 들러 이불에 누웠을 때, 망고가 제일 먼저 달려와 옆구리에 안착해 잠을 청했습니다. 입양을 간 후에도 인간껌딱지가 될 것 같아요. 낮에는 개구쟁이 캣초딩라서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쏜살같이 빨리 흐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망고의 넘치는 사랑을 받아줄 가족이 얼른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웅크린 채 하악질하는 고양이에서 골골송 공장 공장장마냥 엄청난 애교쟁이 개냥이가 된 데에는 무엇보다 봉사자 분들의 사랑과 정성이 강력한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냥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마음을 기울인 여러분의 힘도 있습니다.


안산냥이들을 위한 긴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의 치료비(!!) 를 위한 모금함도 열려 있습니다. 몇천 만원이 나왔는데, 할인하고 할인해서 그나마 갚을만한 금액이 되었어요.


고양이들을 돌보랴, 치료비도 모으랴 하랴, 몸과 정신 모두 정신 없는 카라 활동가들이지만 여러분의 연대로 고양이들이 생명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묘생을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저 고양이들이 좋은 집으로 입양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정말로요.


고양이들이 입양을 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공유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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