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린 ‘제16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카라가 참여했습니다.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3일간 부스를 운영하면서 많은 부산 회원 분들을 만났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여러 번 취소되었던 터라 이번에도 혹시나 취소되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부스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출입자들의 체온체크와 철저한 마스크와 비닐장갑 착용으로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카라의 부스에서는 카라 더봄센터의 고양이들 중 겨울이, 다비, 달자, 두리, 로니, 마리, 산들이, 호박이를 소개하면서 결연후원을 요청드렸는데, 무려 42분이 결연의 인연을 맺어주셨습니다. 지속적인 치료와 돌봄이 필요하거나, 아직은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않은 아이들의 랜선집사가 되어주신 분들꼐 감사드립니다.
결연 고양이들의 일러스트가 담긴 안경닦이는 완판! 고양이용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기아이템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카라의 회원님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반가운 행사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 줄곧 서울에서만 열리다가 부산에서 처음 열린만큼 부산‧경남 지역의 회원님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회원님들 역시 조용히 다가오셔서 “응원합니다”라고 힘을 실어주기도 하셨고, “앗, 카라다! 저 회원이에요”라고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등 반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한 회원분은 카라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모아두셨던 동전들을 후원금으로 건네주셔서 그 따스한 마음에 활동가들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밖에도 많은 분들이 모금함에 정성을 모아주셨습니다.
고양이를 반려하시는 집사님들, 길고양이를 돌보는 케어테이커분들, 위기의 고양이들을 구조하는 개인구조자분들을 만나고 공감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카라는 올해에도 꾸준히 참여할 예정입니다. 6월에 열리는 2021년의 두번째 궁디팡팡 캣페스타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