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이하 궁팡)가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렸습니다. 카라는 지난겨울 행사와 마찬가지로 계양이, 호기, 은동이, 아기와 함께 부산에서 열린 두 번째 궁팡에 참가했습니다. 

똘망똘망한 호기, 귀여운 은동이, 카리스마 넘치는 계양이, 미모를 뽐내는 아기의 대형 실사 사진으로 채워진 카라의 부스는 많은 고양이 집사님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중 아기는 궁팡이 진행되는 동안 입양이 확정되었는데요, 기존에 아기를 결연하고 계시던 회원님은 아기가 입양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해주셨습니다. 이처럼 마음으로 키워주신 결연자님들이 계셔서 참 고맙고 든든합니다.

카라 부스에서는 고양이들을 위한 모금, 길고양이 학대방지 포스터 배포, 결연 고양이들을 모델로 제작한 양말 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방문객 중에는 지난 겨울 궁팡에서 카라가 판매했던 결연냥이 양말 소식을 알고 계셨는지, 전시된 양말을 보시고 “디자인이 바뀌었네요”라고 알아봐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양말은 3일을 가득 채우지 못하고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2.5일 만에 완판되었습니다. 양말 판매 수익금과 현장 모금액은 모두 동물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봄기운이 가득한 부산에서 카라는 많은 분을 만났습니다. 직접 만나니 반갑다는 부산 토박이 회원님, 카라의 소식을 꼼꼼히 보고 있다며 ‘파이팅’을 외쳐주신 분, 1년 전 궁팡에서 결연을 맺으셨다는 결연자분, 카라 킁킁도서관의 사서냥이인 ‘알식이’의 팬분 등등 참 반가운 분들이 많았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도 카라의 고양이들을 위해 후원해주셨습니다. 고양이 장난감을 만들어 판매하는 달진상회, 지구별고양이, 플러리펫에서 판매하시는 물품들을 잔뜩 챙겨주셔서 카라 고양이들은 장난감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회원님들과 직접 만날 때마다 반갑고 고맙습니다. 카라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만큼 동물권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고 투명하게 운영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더욱 다져봅니다. 

부산에서 행사가 열리는 3일 간 카라의 부스를 찾아주신 관객분들, 큰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애써주신 궁디팡팡 캣페스타 사무국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