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 종식! 더 늦기 전에 응답하라!> 2020년 카라 아카이브 온라인 전시를 소개합니다.
카라 아카이브는 국내 개식용 종식 운동의 흐름과 의미를 조명하는 온라인 전시를 시작합니다. 동물권 관련 자료를 정리, 보존하고 시민과 공유해 온 카라 아카이브의 2020년 첫 기획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개식용 문제의 사회적 변천사를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도록 총 3개의 전시로 구성했습니다. 타임라인 전시 <개식용 종식! 더 늦기 전에 응답하라!>, 시대별 주요 구호의 의미를 짚어본 <구호로 살펴본 개식용철폐 운동사>, 뉴스 분석시스템 '빅카인즈'를 활용해 시대별 뉴스 키워드를 추출한 <뉴스 키워드로 본 개식용>으로 이 전시를 통해 한국 동물보호 복지 운동의 도화선이자 최대 장애물이기도 한 개식용 종식 운동사를 정리하고 제시하고자 합니다.
전시 ①. 개식용 종식! 더 늦기 전에 응답하라!
타임라인 전시 형식인 <개식용 종식! 더 늦기 전에 응답하라!>는 1963년 축산법에 ‘개’가 가축으로 포함되지 않았던 시절부터 개 전기도살 유죄 판결난 2020년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과 활동을 살펴봅니다. 전시는 근 60여 년간 복잡했던 사회적 갈등이 각 시대마다 어떻게 해결되어 앞으로 나아가는지 방향을 보여주고 국내 사회는 이미 변화하고 있고 개식용 종식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의 요구임을 말해줍니다.
개식용의 암흑기를 지나 찬반 갈등이 시작된 1963년부터 1991년, 연이은 개식용 합법화 시도에 맞선 1999년부터 2007년, 개식용 산업의 조직화와 대형화를 저지하고 대응했던 2008년부터 2014년, 세계 유일 한국 식용개 농장의 실체와 위험을 세계에 알라고 금지 입법 논의의 포문을 연 2015년부터 2017년, 모란시장 개도살과 구포 개시장의 철폐 등 개식용의 마지막 보루가 무너지기 시작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굵직한 사건과 활동을 짚어 보았습니다.
전시 ②. 구호로 살펴본 개식용철페 운동사
이 전시는 카라가 아름품으로 활동을 시작했던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식용 산업의 토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전방위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2020년까지 각 시대의 주요 구호와 그 의미를 살펴봤습니다. 시대마다 각기 다른 구호는 개식용을 둘러싼 시민들의 인식, 사회적 분위기를 보여줄 뿐 아니라 이제는 개식용 종식의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확신시켜 줍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세계적 재난 상황인 지금, 카라의 구호는 정부와 국회를 향한 강력한 경고로 앞으로의 과제가 무엇인지도 확실히 보여줍니다.
(2002-2004 피켓 사진들)
전시 ③. 뉴스 키워드로 본 개식용
각 시대마다 '개식용', '개고기' 키워드로 뉴스 검색해 나온 결과를 시각화한 전시입니다. 분석 뉴스에서 추출한 키워드 사이의 연결관계를 네트워크 형태로 도식화한 관계도를 통해 시대마다 어떠한 사회적 이슈가 두드러지게 등장했는지 보여줍니다.
우리는 더 늦기 전에, 머뭇거리다 세계 유일의 개식용 국가가 되기 전에, 하루라도 속히 개식용 완전 종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개식용 완전 종식을 이루는 그날까지 카라는 시민들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카라 아카이브 온라인 전시<개식용 종식! 더 늦기 전에 응답하라!>에도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