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무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은 일기예보에선 매일매일 들리는데

하늘만 꾸물꾸물거리며 비는 내리지 않는 7월의 끝자락을 향하던 7월 27일 저녁 6시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에서는 많은 분들이 기다렸던 게스트 분을 모시고 7월의 고돌북스 생명토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달 고돌북스의 주인공으로 바로 강형욱님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
EBS<하나뿐인 지구-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하셨고,
현재 보듬반려견행동클리닉의 대표로 계신 반려견행동 전문가 강형욱님은
반려견과 반려인이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조언을 구하고자 고돌북스에서 꼭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킁킁도서관을 찾아오는 카라 활동가들이나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책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는
마음이 뜨끔하게 되는 강한 어조의 책 제목이면서도,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번 고돌북스 생명토크에서 강형욱님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셨을까요?


신청도 많았고, 사전 질문도 많았던 7월의 고돌북스는
무덥고 꾸물거리는 날씨에도 높은 출석률을 나타내며 객석을 꽉 채워졌습니다.

강형욱 님께서는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를 썼던 당시와
책에 담긴 내용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주셨습니다. 
참여자들은 강형욱 님의 강연을 노트에 적기도 하시면서 집중해서 들으셨는데요.

강형욱 님의 한마디 한마디를 열심히 듣고 계신 관객들과 달리..
심드렁한 표정의 도서관 고양이들 알식과 무쇠의 모습도 보이네요.
(너희도 좀 열심히 들어주면 안되겠니..)

복종훈련, 즉벌즉상.. 우리가 반려견을 훈련할 때 익숙하게 행하게 되는 것들은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지배와 복종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방식은 그 순간에는 상황을 개선하는 듯 보이지만,
강압적인 상황에서 강아지는 두려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은 뒤
나중에 그 감정을 다시 공격성으로 드러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의 공격성과 그 속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선 반려인은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요?
강형욱님께서는 참여자분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훈련법을 알려주시기도 하셨는데요. :)

우선, 반려견의 행동에서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반려견이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구해주기위해 반려견을 마주보는 것 보다는
반려견을 바라보지 않고 등을 지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또, 다른 강아지나 사람에게 공격을 하려고 할때는
그 공격을 말리겠다는 적극적인 행동이 아닌, 무심히 그 행동을 툭 치고 지나가며
그 상황 자체를 갸우뚱하게 하는 방법도 조언해주셨어요.

덧붙여 긴장 상황에서 반려인이 '하품'을 하며 '나는 괜찮다. 아무렇지도 않다'라는 
비공격적인 사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사전질문을 중심으로한 강연이 끝나고 난 후에는 현장에서의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참여자분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공유하면서
마음 아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들도 있었는데요.
각각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반려견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강형욱 훈련사님의 진심어린 조언이 고민을 나눠준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고돌북스 생명토크가 모두 마무리된 후 참여자분들께 작은 선물이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종합쇼핑몰 패디펫(http://paditpet.com/)에서
폴스글레이드 내츄럴 라이프스테이지 습식사료를 후원해주셨는데요.
지난 5월에도 후원해주셨는데 이번에도 도움을 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이렇게 하여 7월의 고돌북스 생명토크의 현장을 모두 전해드렸는데요.
현장의 분위기가 잘 전달이 되었나요?
반려견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한 귀중한 조언들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강연을 아쉽게 놓치신 분들은 책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를 사서 한 번 읽어보면 어떨까요?

바쁘신 와중에도 흔쾌히 강연을 수락해주신 강형욱 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여자분들도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

8월에도 고돌북스 생명토크가 진행됩니다.
현재 열심히 준비중인 기획을 얼른 확정지어서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아카이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