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 논리를 기반으로 <동물해방>을 이야기한 8월 고돌북스에 이어
동물의 권리를 지속적으로 말하고, 현장의 소리도 담아내기 위해
9월의 고돌북스 생명토크는 인간과 사회까지 망치고, 농장동물을 비극적인 고통으로 내몰고 있는
육식산업의 폐해를 다룬 <고기, 먹을수록 죽는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환경보호, 개인의 건강, 동물 복지 그리고 사회의 안전을 위해 육식을 멈춰야한다는
17인의 채식주의자의 글을 담은 <고기, 먹을수록 죽는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책 속에서 마주한 현실은 더 처참했습니다.
육식산업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한 책에 엮어낸 기획자는
세계적 싱어송라이터 '모비'와 동물보호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신 '박미연' 님인데요.
특별히 박미연님을 9월의 고돌북스 생명토크 게스트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17인의 채식주의자의 글을 담은 <고기, 먹을수록 죽는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책 속에서 마주한 현실은 더 처참했습니다.
육식산업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한 책에 엮어낸 기획자는
세계적 싱어송라이터 '모비'와 동물보호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신 '박미연' 님인데요.
특별히 박미연님을 9월의 고돌북스 생명토크 게스트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고돌북스를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방문해주신 박미연님이다보니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과 이야기나눌 수 있기를 바랬고, 많은 관심과 신청들이 이어졌습니다. :)
행사 당일에는 갑작스레 비가 내리며 서늘한 날씨였지만,
대다수의 참여자분들은 준비해놓은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 강연으로 진행되어 순차 통역이 제공되었는데요.
강연은 [sister species]에 실린 박미연님의 에세이의 내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느꼈던 경험이 동물보호운동으로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를 생각해볼 수도 있었는데요.
사회 구조 내에서 인종, 지역, 계급, 성적지향으로 차별하며 누군가의 권리를 빼앗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동물의 권리를 빼앗고, 그들의 노동을 착취하고 있다고 박미연님은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동물권리를 위해 싸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80~90년대 동물운동에서 판다, 돌고래 주요 야생동물 보호 운동이 주력하는 분위기에서
박미연님은 '농장동물을 위한 동물운동은 왜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못할까' 고민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이상하게 여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이상한 걸까요?"
동물을 비참하게 사육하고 도축하는 사람, 그 현실을 모르는 혹은 모르고 싶어하는 사람,
아니면 동물들이 받는 고통을 알리고 중지하자고 말하는 사람이 이상한걸까요?
박미연님은 다양한 방식으로 동물보호운동을 기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공장식 축산업 농가에 잠입하여 촬영을 하였고,
'open rescue'라는 활동으로 실험동물이나 농장동물을 구조해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활동들을 언론에 제보하고,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며 동물들이 겪는 고통을 대중에게 알렸습니다.
“도살 대신 자비를(Compassion Over Killing)”이란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활동했던 그녀는공장식 축산업 농가에 잠입하여 촬영을 하였고,
'open rescue'라는 활동으로 실험동물이나 농장동물을 구조해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활동들을 언론에 제보하고,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며 동물들이 겪는 고통을 대중에게 알렸습니다.
'휴메인소사이어티' 미국의 부대표, '글로벌애니멀파트너십' 이사로 전세계로 활동을 넓혀나갔고,
이 활동들로 전세계 동물들이 처한 상황이 똑같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이었던 동물보호캠페인으로인해
농장주, 자본가, 또 때로는 정부와 대립하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동물복지'를 놓고 많은 "협상"을 하고자하는 이해관계자들에게 화가 많이 났다고 합니다.
"동물에 대한 착취를 멈추기 위해 어떤 협상이 가능할까요?"
고민 끝에 그녀는 설득하기 어려운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동물보호를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모든 사람들이 "비건(Vegan)"이 되는 것일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지금 당장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한가지 선택사항을 더 준다면 어떨까요?
대형 햄버거 기업에 "베지테리안 메뉴를 추가하는 것"은
오로지 육식만 가능한 레스토랑에서 '채식'에 대한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육식이 아닌 것을 '선택가능하게 하는 것'은 얼마만큼의 농장동물을 해방시켜줄 수 있을까요?
이러한 '협력'과는 별개로 여전히 그녀는 패스트푸드 기업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농장동물의 권리를 위해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20여년이 넘게 동물운동을 해오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활동가로서의 변화의 과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해주셨는데요. 다시 한번 박미연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농장주, 자본가, 또 때로는 정부와 대립하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동물복지'를 놓고 많은 "협상"을 하고자하는 이해관계자들에게 화가 많이 났다고 합니다.
"동물에 대한 착취를 멈추기 위해 어떤 협상이 가능할까요?"
고민 끝에 그녀는 설득하기 어려운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동물보호를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모든 사람들이 "비건(Vegan)"이 되는 것일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지금 당장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한가지 선택사항을 더 준다면 어떨까요?
대형 햄버거 기업에 "베지테리안 메뉴를 추가하는 것"은
오로지 육식만 가능한 레스토랑에서 '채식'에 대한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육식이 아닌 것을 '선택가능하게 하는 것'은 얼마만큼의 농장동물을 해방시켜줄 수 있을까요?
이러한 '협력'과는 별개로 여전히 그녀는 패스트푸드 기업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농장동물의 권리를 위해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20여년이 넘게 동물운동을 해오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활동가로서의 변화의 과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해주셨는데요. 다시 한번 박미연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강연이 끝난 후, 박미연님의 기획 <고기, 먹을수록 죽는다>와 저서 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사인과 함께 카라를 응원하는 메시지도 적어주셨는데요.
동물의 권리를 위해 행동하는 '동료'로서 카라는 앞으로도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동료'로 함께 해주실 수 있도록
동물, 인간을 포함해 생명을 중시하고 존중하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생명공감 킁킁도서관과 함께 해주세요! :)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아카이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