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2년. 시민 소송을 시작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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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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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 2년, '생명과 지구를 살리는 시민소송' 발표 기자회견
일시 : 2012년 11월 29일(목) 오전 11시
장소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
기자회견 순서
  1. 기자회견 취지 설명 및 참석자 소개 - 하승수(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 인사말 - 임순례(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표)
  3. 소송설명 : 구제역 민사소송(배의철 변호사), 헌법소원(장서연 변호사)
  4. 각계 발언(시민소송 추진모임)
    - 우희종(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김형완(인권정책연구소장)
    - 현병호(대안교육전문지 민들레 발행인)
  5. 기자회견문 낭독
  6. 퍼포먼스 
 
1. 11월 29일(목) 오전 11시  (사)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녹색당은 우리 사회의 양심적인 지식인ㆍ전문가들과 함께 구제역 발생 2년을 맞아 '생명과 지구를 살리는 시민소송' 제기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원고모집에 들어갑니다. 이 소송은 공장식 축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한국 최초의 소송입니다. 
2. 2010년 11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우리나라 전역을 뒤덮었던 구제역으로 인해 348만 마리의 동물이 '살처분'이라는 이름으로 대량살상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고병원성 조류독감으로 인해 627만마리의 닭과 오리가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 사태는 그것을 지켜보는 인간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우리 사회는 망각에 빠졌습니다. 구제역 이후에 다시 공장식 축산으로 키우는 동물의 수는 증가했습니다.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굶는 동물들이 생기는 등 공장식 축산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3. 공장식 축산은 동물을 학대하고 구제역, 조류독감, 광우병과 같은 질병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공장식 축산은 인간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공장식 축산을 통해 나온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서 비만, 고혈압 등의 질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장식 축산은 온실가스 배출을 통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4. 이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녹색당은 뜻있는 지식인들과 함께 공장식 축산의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생명과 지구를 살리는 시민소송'을 준비해 왔습니다. 내일 시민소송 제기 발표를 하고, 온라인 홈페이지와 오프라인을 통해 원고모집에 들어갑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담당 변호사들이 참석해서 소송에 대해 자세한 설명도 할 예정입니다. 

5.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희종(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김형완(인권정책연구소 소장), 현병호(대안교육전문지 민들레 발행인)이 시민소송 추진모임의 구성원으로서 참여하며, (사) 동물보호단체 카라 임순례 대표(영화감독), 녹색당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6. 기자회견 후에는 공장식 축산의 현실을 묘사한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비좁은 공간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들의 모습을 묘사한 퍼포먼스는 임신하거나 분만한 돼지를 '스톨'에 가둬 사육하면서 학대하고 있는 비인도적인 현실을 표현하려는 것입니다.  

2012년 11월 28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 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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