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개농장에서 구조된 어미 개 '롤리'의 변화와 아기들 소식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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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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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 는 남양주 개농장에서 랙스 와 함께 구조된 어미 개입니다.


음식쓰레기 외에는 물 한모금 먹을 것 없는 좁디 좁은 철창 안에 배가 불러오는 임신견이 두 마리나 되는 참혹한 상황. '롤리' 는 활동가들이 급히 급여한 사료를 '랙스' 가 먼저 먹을 수 있도록 먹는 것을 양보하는 개였습니다.

그나마도 분뇨가 덜 묻어있는 구석을 찾아 앉은 뒤 철창 사이로 활동가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롤리의 눈빛에는 고단함이 가득했습니다. 뱃속에 아기들을 품고 열악한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날들을 힘겹게 버텨왔을지, 롤리의 고통은 가늠할 수조차 없었지만, 롤리가 많이 지쳐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긴급히 구조해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진행한 결과 롤리는 무려 7마리의 새끼들을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조금만 늦었다면 롤리는 장마철 분뇨 더미 위에서 7마리 새끼들을 출산해야 했을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롤리는 카라에 구조된 후 건강히 새끼들을 출산했고, 7마리 강아지들은 엄마 롤리와 활동가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으며 통통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롤리 역시 활동가들이 가까이만 가도 반가움에 꼬리를 흔들며 달려 나올 정도로, 날이 갈수록 활동가들을 신뢰하고 잘 따르고 있습니다.

구조 동기이자 출산 동기인 롤리와 랙스는 강아지들을 열심히 키워내고 있고, 카라는 이들을 최선을 다해 지켜내고 있습니다.

롤리와 랙스가 구조된 남양주시 개농장의 주인은 결국 물림사고 사고견의 견주로 밝혀진 상태지만, 남양주시는 당시 개농장에 있던 나머지 개들의 행방에 대해 여전히 어떠한 답변도 하고있지 않습니다. 카라는 남양주시 관계자를 직무유기로, 시보소호 소장을 사기죄로 고발하고,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접수한 상태입니다.

롤리와 랙스 외에도 새끼를 낳기 위해 건물 15층까지 올라왔던 성소에 이르기까지 카라에는 새끼들을 기르는 중인 어미개들과 아기들로 북적입니다. 학대와 외면 속에서도 어미개들이 절박하게 지켜낸 새끼들은 물론, 롤리, 랙스, 성소 등 어미들까지도 입양 가족을 찾을 수 있을거라 희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