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동물들의 삶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마을동물 복지사업' 상반기 진행결과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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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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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위치한 카라 더봄센터는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 속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동물복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로써 적절한 돌봄을 받는 동물도 있는 반면 여전히 잘못된 양육방식과 무관심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이 많습니다.

짧은 목줄에 묶여 잔반을 먹고 비와 추위를 피할 곳 없이 살아가는 시골개들, 위험한 차로를 떠도는 떠돌이 개들, 중성화되지 않은 상태로 집단 생활하며 개장수의 위험에 노출된 수십 마리의 개들까지 도움이 시급한 동물들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카라는 무엇보다 중성화 지원을 시급한 과제로 안고 2024년 상반기 동안 113마리의 개와 고양이에게 중성화 수술을 지원했습니다. 카라병원은 매일 한 마리 이상의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고 카라 활동가들도 매일 현장에 나가 고양이 포획과 방사, 중성화 동물들의 이동지원, 동물 사체 수습, 급식처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보호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동물들의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약 230회 현장을 나가면서 많은 시민과 보호자를 만났습니다. 고양이들이 더 이상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지 않게 해달라는 분, 수 십 마리를 돌보며 경제적 여력이 없지만 동물이 아프면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주시던 보호자. 반면 1m도 채 되지 않는 줄을 그마저도 바닥이 아닌 벽에 걸어놓아 목을 조르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보호자, 강아지가 아파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 중성화 수술을 시킬 수 없다는 보호자, 차에 치일까봐 현관 앞에 수년간 고양이를 줄에 묶어 키우던 보호자까지. 포기하지 않고 설득하며 밥자리를 개선하고, 목줄을 교체하고 고양이의 입양 홍보를 지원하였습니다. 인근에 있는 마을 동물들의 복지가 조금이나마 개선되고 유지되도록 보호자 분들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무더운 여름,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잠시 쉬어가지만, 9월부터 다시 고양이 TNR을 재개하고, 동물들의 환경개선을 위해 힘쓸 계획입니다. 카라는 앞으로도 마을 동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마을동물복지사업

비 피할 곳도 없이 1m 목줄에 매인 견생, 위험천만한 찻길 배회, 정처 없이 떠돌다 맞게되는 출산과 가여운 삶의 되물림. 아직은 우리에게 익숙한 시골개들의 모습이며, 급식소와 TNR이 정착되지 않은 시골 길고양이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라 더봄센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마을 동물복지 사업은 중성화 지원과 환경개선 활동으로 시골 개와 시골 길고양이의 복지와 안녕을 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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