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무더위와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는 한주가 계속되고 있는 한여름 더위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달봉이네 보호소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 카라봉사대는
어김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무더웠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과 구름이 햇살을
가려주어 무사히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봉사는 특히 여름 동안 보호소 안에 무성히 자란 잡초 제거를 하였습니다.
산속에 위치한 보호소는 잡초가 많은 이 시기에 뱀이 보호소 안으로 들어오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곤 합니다. 뱀은 소장님과 강아지들에게 위험이 되기에
이날은 잡초 제거를 최우선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간단한 소개와 주의 사항 안내 뒤 견사 청소로 시작된 이날 봉사활동은 뜨거운
날씨에도 봉사자분들과 활동가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하였고 덕분에 깨끗해진
보호소의 마당과 견사를 보며 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교감을 갖는 시간 끝에 무사히 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봉사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카라봉사대' 활동이 70회 이상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시민이 참여 가능한 유기동물 봉사의 장을 마련하며
사설보호소 현실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카라는 10년 전부터 인연이 이어진 달봉이네 보호소를 꾸준히 지원해 오며 보호소
축소 및 자립을 도왔고 올해까지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총 97마리를 구조하였으며
현재 보호소에는 43마리가 남아있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의 남은 개체들에 대한
돌봄과 구조 및 치료 등, 아직 어려운 고비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