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는 한 달 전 전남 무안군에서 학대로부터 구조되어 현재 카라 더봄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당시 가해자는 안나를 발로 차고, 목덜미를 들어 올려 바닥에 내리치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으며, 이 장면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평소에도 안나는 자주 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사건을 접한 무안군청은 카라의 피학대 동물 긴급격리 구조를 요청받아 동물복지팀이 조사에 나섰고, 가해자의 모친을 설득해 반려견 소유 포기를 이끌어내며 안나를 구조했습니다.
‘바둑이’라 불리던 안나는 구조 직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진을 받았습니다. 얼굴에 흉터가 남아 있었고 양쪽 슬개골 탈구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히도 걱정했던 장기 파열이나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파주 더봄센터로 이동한 안나는 회복 기간을 거쳐 얼마 전 중성화 수술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비록 사람에게 학대를 받았지만, 안나는 여전히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반깁니다. 낯선 환경인 병원에서의 생활도 씩씩하게 잘하고 있고 야외 놀이터에서 처음 만난 친구들과도 관심을 보이며 함께 어울립니다. 안나는 누군가의 평생 반려견으로 살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학대가 아닌 따뜻한 손길로 함께 살아갈 보호자를 기다립니다.
· 안나 / 암컷(중성화 완료) / 2023년생 추정 / 5.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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