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성명] 부산광역시 '반려동물과' 신설 환영한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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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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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성명]

부산광역시 '반려동물과' 신설 환영한다!

지난 12월 31일,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과' 신설을 담은 2025년 상반기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그간 부산광역시는 반려동물 관련 업무 전담 '과' 없이 농축산유통과 내에 '동물복지지원팀'을 설치, 업무를 이행토록 했었다.

지난 10월, '루시의 친구들'이 부산 강서구 소재 불법 번식장을 적발하면서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관할 지자체, 농림축산식품부 등 주무부처 관계자들도 현장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해당 번식장의 불법 영업은 물론, 600여 마리가 처한 끔찍한 사육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현장 속에서 행정기관의 쇄신은 불가피할 것이었다.

광역시임에도 담당자로 구성된 '팀'에 반려동물 업무를 수행하게 한 것은 보다 면밀한 현황 점검, 적발, 계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해당 불법 번식장과 같은 문제가 터져나올 수밖에 없다.

해당 번식장 적발 이후 루시의 친구들은 부산시 관계자와 두차례 면담을 통해 행정조직의 개편을 강하게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관할 구역에서 버젓이 자행되는 문제를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루시의 친구들은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밝힌 반려동물과 신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러나 유명무실하지 않도록 내실있는 지도 점검 체계를 갖추고, 동물학대 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도록 갑절의 노력 또한 요구된다. 불법 요소를 적극적으로 근절하고 반려동물 사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2025년 1월 2일

루시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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