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대 사건 고발장 및 탄원서 접수 소식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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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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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 동안에만 두 차례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참혹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강서구와 강남구에서 각각 발견된 고양이 사체와 관련하여 면밀한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과시민 탄원서를, 강서경찰서와 수서경찰서에 제출하였습니다.


 

 

 


탄원 서명에 참여해 주신 시민분들은 다양한 메시지로 생명 존중사회가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주셨는데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라고 밝힌 참여자 한 분은, 어른이 되어서도 이런 일에 더 관심을 갖겠다는 포부와, 어른들이 이런 사건에 강력한 처벌을 해달라는 부탁도 전했습니다.

 

탄원 서명에 보내주신 내용 중에는 잔혹한 동물 학대 사건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학대범은 검거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약자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사회에서 시민들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 어린이공원, 상가 주차장, 아파트 인근 등 일상에서 만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동물 학대 사건은 우리 사회가 결코 안전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주는 지표와도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국내 환경에서는 사람의 손길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길들여진 고양이의 경우 범죄자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범죄 대상이 되는 고양이들은 주로 어린 고양이거나, 사람에게 친화적인 고양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들이 사람과 함께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사람을 어느정도 경계하며 거리를 두며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안전한 것이 현실입니다.

학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에서 고양이들이 사람과 어울려 공존할 수 있도록, 카라는 학대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는 것은 물론 범죄 예방을 위한 인식변화 캠페인, 교육활동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서구와 강남구 사건 대응 후속 소식은 또 전해 드리겠습니다.

🔰 '동물 학대 방지 포스터' 는 카라 홈페이지 (https://www.ekara.org/report/ekara) 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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