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자두사건] 참혹하게 살해된 고양이 '두부' 의 살아 생전 모습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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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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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국민청원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xvwNHW


꼬리를 잡아챈 범인에 의해 바닥에 수차례 내리쳐져 참혹하게 살해된 고양이 '두부' 의 살아 생전 모습을 공개합니다.





창원시에서 살해된 고양이 '두부' 는 한 음식점에서 키워온 가족이 있는 고양이었습니다. 고양이는 먹이를 찾아 헤매던 어린시절 우연히 한 두부집 앞을 찾아갔고, 두부집 사장님 부부는 어린 고양이를 가엽게 여겨 가족으로 맞아 주고 가게 이름을 따서 '두부' 라는 이름도 지어 주었습니다.




'두부'에게는 깨끗한 담요가 깔린 자신만의 집이 생겼고 두부를 아껴주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두부는 아픈 곳도 하나 없이 건강히 자라주었습니다.




두부는 날이 맑은 날이면 가게 앞 화분에 누워 햇빛을 쬐고, 나무에 걸린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서도 놀이를 할 정도로 천진난만하고 발랄한 이제 막 1살이 채 안된 고양이었습니다.

종종 가게 현관 앞에 앉아서 오고 가는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는 다정한 고양이었고, 지나가는 상인 분들은 물론 지역 맘카페에 이르기까지 '두부' 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두부는 1월 26일 영문도 모른 채 지나가던 한 남성에 의해 공중에 들어 올려져 비명을 지르며 사정없이 시멘트 바닥에 내리쳐졌습니다.

범인이 작은 고양이를 얼마나 세게 내려쳤던지 건물 2층에까지 혈흔이 튀어 있었고, 두부를 예뻐하던 가게 직원 분은 사고 이후 눈물을 펑펑 흘리며 두부의 혈흔을 닦아내셨다고 합니다.




두부의 비명소리에 우연히 현장을 직접 보게된 한 목격자가 소리치자 범인은 그제서야 두부의 사체를 바닥에 던져두고 유유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범인은 두부를 그렇게 무참히 살해하고도 현재 이 시간에도 아무렇지 않게 창원시내를 활보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직 경찰은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라에서는 오늘 cctv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건 현장을 직접 방문했고, 두부가 지내던 집 지붕 위에는 미처 닦아내지 못한 두부의 혈흔이 남아 있음었습니다. 카라는 현장 확인을 마친 후 두부의 집 앞에 국화꽃을 두고 돌아왔습니다.



해당 사건은 경남창원중부경찰서에 배당되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증거 확보 소식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고양이 두부가 지내던 가게 앞에는 cctv가 없는 관계로 경찰의 방범 cctv 확보가 잔혹한 살해범을 특정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입니다.

용의자를 목격하신 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info@ekara.org)

- 1월 26일 저녁 7시 35분~8시 사이

- 경남 창원시 대방동, 성주동 인근

- 검은 점퍼 차림, 손에 흰장갑 혹은 천을 두른 키 175~180 20~30대 초반 남성

카라는 2019년 경의선 숲길에서 발생한 자두 사건과 꼭 닮아 있는 경남 창원 고양이 살해 사건을 제보 받고, 1월 28일 저녁부터 곧바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청원 참여자는 1만여 명으로 정부 공식 답변을 받으려면 20만 명 청원이 달성되어야 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는 물론, 사건을 담당하는 '경남창원중부경찰서' 와 '창원시청' 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하는 민원이 필요합니다.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경의선 자두 사건도 실형이 내려지기까지 많은 분들의 참여와 노력이 있었습니다. 두부 사건 역시 작고 힘없는 대상을 무참히 살해한 범인이 검거되어 마땅한 처벌이 내려질 때까지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청와대 국민청원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xvwNHW

🔥 경남창원중부경찰서 민원실 > ☎ 055-233-0224

🔥 창원시청 동물복지담당 > ☎ 055-225-5701

🔥 국민신문고 > 💻 www.epeople.go.kr





세상에 태어나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한 죄밖에 없는 고양이 '두부' 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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