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양이 연쇄 살해사건 탄원서 제출 및 공판 연기 안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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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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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6




⭐️공판 일정 안내

-2022년 8월 24일(수) 오전 10시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호 법정

동물권행동 카라는 오늘 포항 고양이 연쇄 살해사건 피고인 1차 공판 참석을 위해 다시 포항지원을 방문하였습니다. 활동가들은 피고인에 대한 강력 처벌을 바라는 28,129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정식 제출하고, 법원 앞에서 피케팅을 진행하였습니다.

피고인은 4년 동안 대학 캠퍼스, 초등학교, 포항 시내 일대에서 무고한 고양이들을 포획하여 고문하고 죽여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경고문을 붙이고 학생과 사람들이 다니는 공공장소에 버젓이 사체를 전시하였습니다.

<SBS 그것이알고싶다-1318회> 방송에 따르면, 경찰의 긴급 체포 후 피고인 소지품에서 비비탄 총과 노트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노트에는 범행 대상, 방법 등이 적혀 있었는데 이것은 그의 범행이 아주 오랜 시간 계획적으로 이루어져 왔음을 보여 줍니다.

경찰 수사망을 피해 범행을 이어 오던 그가 드디어 오늘 피고인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피고인은 판사와 방청석을 향해 인사를 하는 등 뻔뻔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공판이 시작되자 변호사는 피고인이 ‘사선 변호사’를 선임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다급히 알렸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 요청대로 공판을 다시 잡고 속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금일 재판은 종료되었습니다.

피고인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한 홍시를 생각하며 공판에 참석한 이들은 홍시를 지극히 돌봐주던 제보자와 그의 지인뿐이었습니다. 제보자는 법정 문을 나서며 떠오르는 홍시 생각에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공판 이후 활동가는 포항북부경찰서 지능범죄팀을 찾아 추가 고발 건 및 유튜브 사건에 대한 진행 상황을 수사관과 확인하며 소통하였습니다. 카라는 포항 고양이 연쇄 살해사건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하며 계속해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잡힌 공판일에 부디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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