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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의 전화를 받은 주인은 강아지를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으나 비싼 병원비에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은 복순이가 죽자 도살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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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5일 노컷뉴스 보도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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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것은 학대를 당했지만 멀쩡히 살아 앉아 있던 복순이가 보신탕집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병원에서 복순이가 회생 불가하다거나 치명적 외상으로 생명이 위독하다는 내용의 언급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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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이는 뇌졸중에 걸린 가족을 살렸던 개입니다. 그러나 학대를 당해 보호자의 도움을 갈구했을 복순이는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도살자에게 넘겨져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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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는 ‘복순이가 죽자 도살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도살자가 이미 죽은 동물을 인계받았을지 매우 의문입니다. 게다가 복순이의 사체는 도살장이 아닌 보신탕집에서 발견되었다는 내용도 더욱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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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서는 보도된 사진 외 학대 당한 복순이의 원본 사진을 언론의 연락을 받아 확인하였습니다. 사진 속 복순이는 코 일부 등이 잘렸지만 맑고 또렷한 눈빛을 유지하고 있었고, 고개를 든 채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린 자세로 균형을 잡고 어딘가를 바라보며 앉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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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었지만 너무나 참혹한 학대를 당한 복순이, 학대자를 찾아 엄벌하는 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복순이 '보호자'라는 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카라는 본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복순이가 끝까지 의지했을 ‘보호자’의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고발을 진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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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인간의 눈물을 이해하며, 평생 인간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그렇게 함께 살던 반려견이 다쳤는데도 치료하지 않고 도살자에게 보내는 행위는 반인륜적 범죄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자신의 반려견을 소위 식용개 농장으로 보내거나 보신탕집에 넘긴 경우는 부지기수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식용을 빠르고 완전하게 종식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저열한 범행으로 복순이가 겪은 비극은 다른 개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복순이를 잊지 않겠습니다. 복순이가 가혹한 삶 너머 평안을 얻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