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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고양이 연쇄 살해사건 항소 공판
- 일시 : 2022년 11월 11일(금) 11:10
- 장소 : 대구지방법원 신별관 제201호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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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고양이 연쇄 살해사건 피고인이 선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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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지난 9월 21일 포항 고양이 연쇄 살해사건 피고인에게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김 씨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포항 시내와 대학교 캠퍼스 내 고양이들을 연쇄 살해하고 그 사체를 전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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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오토바이 번호판까지 속여 가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그의 범행은 멈추지 않았고 심지어 초등학교 등하굣길에까지 경고문을 붙이고 무고한 아기고양이를 살해했습니다. 그곳을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사체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김 씨는 결국 검거되어 구속되었고 역대 최고형인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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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피고인은 선고 재판이 끝나고 일주일도 안되어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김 씨는 구속 기간에도 재판부에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진정으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다면 반성문이나 항소장을 제출하는 것이 아닌, 선고된 형을 받아들이는 것이 마땅합니다. 결국 그가 제출했던 모든 반성문 역시 감형을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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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는 각 지역에서 열리는 연이은 동물학대 공판에 모두 참관하며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지난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고양이 두부 살해 사건 공판에 이어 이번 항소 공판도 참관할 것입니다. 다음 주 11월 14일(월)에는 제2의 고어전문방 운영자와 학대범에 대한 공판이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