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양이 연쇄 살해사건 항소심 공판 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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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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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는 포항 고양이 연쇄 살해사건 항소 공판에 다녀왔습니다.

김 씨는 2019년부터 4년 동안 포항 일대에서 태어나고 자란 무고한 고양이들을 잡아 고문하고 살해했습니다. 그는 죽인 고양이 사체를 시내와 대학 캠퍼스, 심지어 초등학교 앞에까지 전시하였습니다.

피고인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가 모두 인정되어 역대 최고형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항소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변호인은 피해가 발생한 대상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합의도 요청할 수 없는 억울한 상황임을 들며 김 씨를 변호하였습니다.

피고인은 최후 발언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활동가들을 바라본 뒤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반성문을 꺼내 읽던 이전 공판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최종 선고일은 11월 25일 오후 2시 대구지방법원 신별관 제2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카라는 동물학대범의 실형 선고 이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형이 종료되면 다시 사회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것이알고싶다 1318회’에서 표창원 프로파일러는 피고인에 대해 ‘재범 가능성 100% 그 이상’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현행법은 동물학대 재범 방지를 위한 어떤 대책도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전히 동물에게 접근할 수 있으며 관련 시설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학대자들도 아무렇지 않게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하겠다고 말합니다.

성범죄자의 경우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이 제한됩니다. 재범 방지를 위해 국립법무병원, 국립정신의료기관에서 치료감호도 집행할 수 있습니다.

동물학대 범죄도 재범 방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카라는 관련 법과 정책 개선을 위한 행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댓글 1

민승아 2022-11-12 09:53

인면수심악행을일삼은학대피고인은꼭최종선고일에 엄중처벌로 죄질에따른 가중처벌로 앞으로는더이상무고하게 희생되는아이들이 없도록계속감시체계가구축되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카라의동물권행동의 행보를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