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곰이’와 ‘송강’의 복지를 최우선 하는 대책을 촉구하며 동물원 ‘대여’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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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는 변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며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상식적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허나 여전히 펫숍을 통해 동물 매매와 무책임한 번식도 횡행한다. 국가간 동물을 선물로 주고받는 잘못된 외교관행도 남아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 재임시절 북한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은 현행법상 대통령기록물이라는 한계적 지위에 갇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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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이 개들을 ‘반환’하며 밝힌 것처럼 이 개들이 반려동물로 입양되거나 적정하게 위탁되려면 동물도 기록‘물’인 뒤떨어진 법적 규정들이 먼저 정비되야 하는 것도 사실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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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든 국민들은 현행 법률 규정과 누구의 ‘선물’인지를 넘어, '곰이'와 '송강'이 누군가의 반려 가족으로서 살아가기를 바란다. 복잡한 법률적 논쟁과 책임소재를 따지기 이전, '곰이'와 '송강'이 반려동물로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논의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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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대통령 모두 유기동물을 입양해 가족으로 살고 있는 반려인들이다. 이 두 분의 전·현직 대통령의 입양, 혹은 위탁을 포함하여 뜻만 있다면 '곰이'와 '송강'이를 정쟁의 대상이 아닌 생명으로 존중하는 해결 방안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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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록관의 현명하고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한 이때, '곰이'와 '송강'이를 동물원에 ‘대여’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아무것도 모르는 개들의 처지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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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는 '곰이'와 '송강'의 동물원 ‘대여’에 절대 반대하며 전·현직 대통령의 입양을 포함, 개들의 복지를 우선한 전향적 해결책을 찾도록 법령 정비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하여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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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카라는 동물 돌봄과 입양에 대한 자문은 물론, 요청이 있을 경우 '곰이'와 '송강'의 직접 돌봄과 입양 추진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22년 11월 12일
동물권행동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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