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조로 디시인사이드 동물학대범을 송치한 강남경찰서 김영준 수사관 동물복지대상 ‘우수상’ 수상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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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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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시상식 개인 부문에서 강남경찰서 경제7팀 ‘김영준’ 수사관이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우수상 개인 부문은 전국에서 총 3명만 선정되었습니다. 수사관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은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공로를 격려하고자 국회의원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에서 제정한 상입니다.


지난 6월 디시인사이드에 햄스터를 테이프로 묶어 학대한 동물 범죄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학대자는 햄스터를 묶어놓고 커다란 칼을 들이대며 ‘애꾸눈만들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카라는 사건 내용을 정리하여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담당 수사관으로 김영준 수사관이 배정되었습니다. 수사관은 고발인 조사 때부터 사건을 신중하고 꼼꼼하게 확인하며 활동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였습니다.

️ ✔수사관은 카라에서 제출한 증거 외에도 적극적인 수사로 관련 자료를 모으며 학대자를 집요하게 추적하였습니다. 학대범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을 모두 일일이 확인하고 분석한 뒤 해당 플랫폼에 ‘국제공조’를 의뢰하였습니다.

피의자 정보가 좁혀지면서 거주지 관할서로 이관 처리할 수 있었으나, 수사관은 타지로 출장까지 나가 확인하며 수사를 이어간 끝에 학대범을 특정하였습니다. 장장 4개월 동안의 수사로 학대범은 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이것은 모두 수사관의 열정 어린 집념과 성실함 덕분이었습니다. 수사관은 소위 동물애호가나 반려인이 아니었습니다.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 응한 것입니다. 피해 대상이 누구인지는 중요치 않았습니다. 사람이든, 개든, 고양이든, 햄스터든 수사관에겐 모두 동일한 생명이었습니다.

국제공조까지 이어졌던 이번 수사는 일선 수사관이 홀로 감당하기에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수사관은 동물범죄 전문 수사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하였습니다. 전담팀이 꾸려지면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카라는 동물범죄 전문 수사팀 설립을 위한 정책 행동 또한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영준 수사관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우수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사관의 선하고 모범적인 행동이 보다 많은 곳으로 흘러가길 바랍니다. 그래서 동물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 안전을 지키는 데 함께하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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