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에서 미성년자 한 명이 고양이를 바닥에 집어 던지고 얼굴을 눈 속에 파묻은 뒤, 심지어 발로 짓밟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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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패대기쳐진 고양이는 학대범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쳐 보지만 결국 도망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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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동물 학대 영상을 접한 한 시민이 급히 동물학대로 인근 파출소는 물론 양구 경찰서에 신고했으나, 양구 경찰서는 "고양이 주인도 아니니 진정서를 작성하라" 혹은 "가해 학생이 촉법소년이라 처벌은 어렵다"는 황당한 안내만 했을 뿐 해당 사건을 정식 접수조차 해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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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는 현행법 위반 행위가 분명하지만 사건 접수를 하지도 않고, 가해자가 소년법에 의해 보호처분을 받는 14세 미만 촉법소년 사건인지 정식 수사조차 해보지 않고 촉법소년 사건이라고 단정 지어 수사를 기피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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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지역 카페에 공개되었다가 삭제된 상태로 경찰이 수사를 미루고 있어 학대당한 고양이가 보호자가 있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생사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스로 신고조차할 수 없는 동물은 학대 당한 채 추운 날씨에 어딘가에서 방치되어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강원도 양구 지역에서 해당 학대 장면을 직접 목격하셨거나 고양이의 행방을 아시는 분은 카라로 제보를 부탁드리며 양구 경찰서의 소극 대응에 대해서도 민원 동참을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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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관련 제보 > info@ekara.org / 02-3482-0999
❗소극 수사 경찰 민원 > 국민신문고 www.epeopl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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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 햄스터 엽기 살해 사건부터 이번 초등학생 고양이 학대 사건에 이르기까지 동물 학대 범죄는 연령과 무관하게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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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서는 2022년 서울시 교육위원회에 동물학대 예방 교육을 요청하는 공문과 동물학대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는 의견서를 여러 차례 전달하였습니다. 카라의 요청 이후 서울시 교육청 소속 각 학교에서는 '동물보호 안내 가정통신문' 을 가정에 배포 하는 시도를 보였으나 일회성에 그쳤으며, 조례 마련 및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 진행에 대해서는 '고민하겠다' 는 소극적 답변만 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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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서는 제보 받은 직후 해당 사건 정식 고발장을 발송하였고, 강원도 교육청에도 대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사건 해결을 위해 많은 제보를 부탁드리며 사건 관련 후속 소식은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은영 2023-01-06 11:04
살아있는 생명체를 맘대로 다루는게 합당하다고 생각하는게 얼마나 끔찍하고 잘못된건지를 알려주기 위해 꼭 본 학생에서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청소년이니까 안이하게 묵인하는 사람들 조차도 공범일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