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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어전문방 사건 피고인 요원M과 고목죽에 대한 4차 공판이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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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줄곧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던 요원M과 고목죽은 결국 국선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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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석은 피고인의 공판을 보러 온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와 시민들로 만석을 이뤘습니다. 재판관은 방청석을 둘러보며 공판에 참관하러 온 이들을 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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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변호사는 피고인들을 변호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목죽 조 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반해 요원M 백 씨는 채팅방을 개설하고 학대영상을 게시한 것은 인정하나 동물학대를 하고자 방을 개설한 것은 아니라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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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씨가 채팅방을 만든 이유는 케어테이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위함이었고 학대 영상이 올라온 것에도 나름대로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방조행위를 전면 부인하였습니다. 나아가 자신이 만든 방에 고어방 프레임을 씌웠다며 억울한 듯 하소연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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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판사는 변호인에게 방조 부인에 대한 증거가 있냐고 물었으나 변호인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검사 측은 백 씨가 개설한 채팅방명부터 이미 고양이를 혐오하는 내용이 드러나는 점, 게시된 학대영상의 수가 많은 점, 영상의 잔혹함 수위가 매우 높은 점을 들며 백 씨의 방조 혐의 부인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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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공판까지 진행되는 동안 요원M은 전혀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백 씨는 동물학대를 한 것이 아니고 그저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을 가져온 것이라며 변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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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공판은 6월 14일 예정입니다. ✔카라는 백 씨와 조 씨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추가 탄원 서명 액션을 진행합니다.
시민들의 뜻이 재판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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