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태인이’를 무참히 살해한 학대자가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
사건 고발 직후 정읍경찰서 형사2팀은 발 빠른 수사로 학대자를 특정하였습니다. 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그땐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며 둘러댔다고 합니다.
⠀
이번 태인이 사건의 경우 가만히 앉아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레 내리치는 공격을 받은 일명 ‘묻지마 살해’ 범죄였습니다. 사람을 향한 묻지마 범죄와 그 대상만 다를 뿐 방법과 잔혹성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습니다.
⠀
고양이들은 보통 사람이 낯설고 무서워 피하기도 하지만, 호기심을 보이며 사람 곁에 다가오기도 합니다. 어쩌면 태인이도 쓰레기를 버리러 온 그가 신기하고 반가워서 앉아있던 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태인이 눈에 비친 마지막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
이번 학대자는 강력 처벌받아야 합니다. 다른 동물은 물론이거니와 훗날 사람에게도 무차별 폭행을 가하지 않을까 크게 염려됩니다. 학대자 엄벌 탄원서명(클릭)에 아직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많은 동참과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
아울러 CCTV를 확보하고 사건을 제보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덕분에 학대자가 잡힐 수 있었고 법의 심판을 촉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되는 검찰의 수사에도 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이후 소식 추가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