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대 유튜브 채널 완전 폐쇄, 계정 삭제 소식!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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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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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제압!불법 먹이 투기는 폭동이다'라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2020년부터 다수의 고양이 학대 영상을 게시해 왔습니다. 고양이의 입을 막대기로 찌르며 고문하고, 포획틀 채 물통에 빠트리거나 목 졸라 살해하는 잔혹한 학대 영상이었습니다. 영상 설명글에는 왜곡된 종교적 문구를 적기도 하고, 케어테이커를 혐오하는 것을 넘어 비하하는 발언도 일삼았습니다.



카라는 채널의 모든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수사 중이던 포항 아기고양이 홍시 살해 사건 범인이 남겼던 흔적과 유사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유튜브 운영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발하면서 포항북부경찰서와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두 경찰서의 공조 수사 결과 유튜브 운영자는 포항 아기고양이 홍시 살해 사건 학대자와 동일 인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무려 2019년부터 한동대 캠퍼스에서 고양이들을 학대해 왔고 포항 시내는 물론, 청소년수련관, 초등학교 일대까지 범행 장소를 넓혀 고양이들을 살해해 왔습니다. 그리고 범죄 행위를 촬영한 영상물을 유튜브에도 게시했습니다.



학대자는 결국 2년 6개월이라는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 중입니다. 당시 피고인의 죄목엔 직접적인 학대 혐의들이 포함되었지만 학대 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한 혐의는 빠져있었습니다. 다행히 카라의 추가 고발로 그 혐의가 인정되어 학대자에겐 200만 원의 벌금형이 더해졌습니다.

✔️카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의 유튜브 채널 폐쇄를 위해 다각도로 움직였습니다. 구글코리아를 방문하고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코리아는 카라의 요청을 외면했습니다. 카라는 구글 본사에 문을 두드려 판결문 등 채널 운영자의 범죄 행위를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구글 본사 측도 응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카라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동물학대 국제 연대 기구인 SMACC(Social Media Animal Cruelty Coalition)에 정식 멤버로 가입했습니다. SMACC 정기 회의에 꾸준히 참여하며 사건을 공유했습니다.



SMACC에서도 유튜브 운영자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였고 채널 폐쇄를 위해 구글과 소통하였습니다. 카라와 SMACC의 오랜 노력 끝에 마침내 학대자의 유튜브 채널은 완전 폐쇄되었으며 계정도 해지되었습니다. SMACC의 구글과의 소통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온라인 동물학대 영상 발견 시 대응 방법

1. 댓글을 달지 말고 싫어요도 누르지 않습니다. 링크도 공유하면 안 됩니다. 모든 형태의 참여는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게 만듭니다.

2. 영상 내용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알리지 않습니다. 채널 유입 및 조회수 증가에 기여하게 됩니다.

3. SMACC에 제보합니다(클릭).

4. 플랫폼 자체 신고를 할 경우 영상만 삭제되어 학대자 추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녹화 같은 방법으로 증거를 확보하고 카라에 제보해 주세요.

👉제보하기 : info@eka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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