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날, 오피스텔에서 떨어진 고양이 긴급 제보 요청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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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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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앞둔 2023년 마지막 날, 서울 구로구 한 오피스텔에서 고양이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고양이는 살아있었으나,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한 채 경비원님에게 발견되었습니다. 분리수거장 지붕 위로 떨어졌는지 지붕에는 고양이 몸보다 훨씬 큰 크기의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지붕이 깨진 곳 바로 아래에는 스티로폼 박스가 놓여 있었고, 그로 인해 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고양이는 귀커팅이 되어 있었고 활동가를 보자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카라는 고양이에게 ‘천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였습니다. 방사선 촬영 결과 골반 및 하지 골절이 진단되었습니다. 척추 골절과 장기파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붕을 뚫고 스티로폼 박스가 부서질 정도라면 상당한 낙하 속도가 뒤따라야 합니다. 카라는 천운이의 추락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낙하지점을 기준으로 오피스텔 구조와 창문, 옥상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오피스텔 내부나 옥상에 고립되어 스스로 떨어졌을 가능성 또한 검토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피스텔 창문을 통하지 않고서는 떨어졌을 곳은 없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만약 천운이가 의도치 않은 사고로 창문에서 떨어졌다면, 행방을 찾는 사람이 나타나야 합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후 시간이 흘러도 천운이를 찾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반복되는 반려동물 추락 학대 사건을 접하며 카라는 이번 사건도 동물학대 정황을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천운이에 대한 정보가 절실합니다.


📢12월 31일 새벽 6시 30분경 서울 구로구 오류동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고양이가 떨어지는 장면을 보신 적 있거나, 평소 천운이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을 긴급히 찾습니다. 또한 천운이와 같은 고양이를 해당 지역 일대로 입양 보내신 분이 계시다면 카라에 제보 부탁드립니다.

👉제보하기 info@ekara.org


고통과 추위 속에 떨며 쓰러져 있었던 천운이가 속히 회복되길 바랍니다. 추후 소식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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