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파트 9층 반려견 추락 사건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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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아파트에서 떨어진 강아지가 초등학생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학생들은 가던 길을 멈춰 강아지를 살폈습니다. 강아지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구대에 찾아가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강아지는 학생들에 의해 구조되어 동물병원까지 이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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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 보호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전화로 긴급 내원 요청을 하였으나, 보호자는 ❝싫어요, 지가 죽고 싶어서 떨어진 건데 내가 왜 가요? 돈 많이 들잖아요. 안락사시켜요❞라고 답했습니다. 결국 아파트 내 방송이 나가고 나서야 보호자는 병원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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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은 강아지가 쇼크 상태이나 회복 가능성 있으니 신속한 치료가 필요함을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보호자는 치료를 완강히 거부하였고 강아지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초등학생들의 구조로 살 수 있었던 강아지는 치료도 받지 못했고 끝내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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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이번 사건을 동물보호법 위반 및 방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시민분들의 엄중수사 탄원으로 노원경찰서 강력 5팀의 적극적인 수사가 이어졌습니다. 피의자에겐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가 적용되었습니다. 다른 피고발인의 방조 혐의는 안타깝게도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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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측에는 다른 반려견이 남아 있었습니다. ✔노원구 동물보호팀은 혹시라도 모를 추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남은 동물을 긴급격리 후 임시보호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야간에 긴급한 민원이 접수될 경우 동물보호팀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는 비상연락망 체계 구축을 약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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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검찰에서도 이번 사건을 엄중 수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민 탄원액션 서명을 진행합니다(클릭). 많은 동참과 공유 부탁드립니다. 서명은 추후 검찰 또는 재판부에 제출됩니다. 이후 소식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