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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제주도에 소재한 ‘낙타 트래킹’ 업체에 대한 제보를 바탕으로 카라는 제주도 지자체에 즉각적인 행정 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였습니다. 제주도는 해당 업체가 불법으로 낙타를 이용하여 영업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으나 지난주 현장 방문을 통해 카라는 해당 업체가 여전히 낙타 트레킹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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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새끼 낙타 둘을 포함한 낙타 9마리가 트래킹 및 먹이주기 체험 프로그램에 동원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많게는 3명이 낙타 한 마리 위에 올라탔으며, 낙타 여럿이 짧은 줄로 연결되어 사람들을 태웠습니다. 새끼 낙타 두 마리는 짧은 줄에 묶여 서로 뒤엉켜 있었으며 새끼 낙타 둘이 발버둥 친 것을 본 시민이 업체 측에 알리니 그제서야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끼 낙타 한 마리가 다쳤으나 상처를 치료하지 않았으며, 새끼 낙타 두 마리 옆에는 건초통이 있어 누구나 먹이를 급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은 너무나도 열악했고, 동물들에 대한 관리 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은 강제 노역을 하는 낙타들의 지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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