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봄 센터에는 생쥐 ‘미키(Mickey)’가 있습니다.
어느 날 짐 속에 숨어 있다 우연히 더봄 센터 ‘묘사’ 준비실로 들어오게 되었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안전한 포획틀(라이브 트랩)로 구조했습니다.
🐭 미키는 빠르게 환경을 탐색하고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억하고, 학습하고, 감정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쥐’는 대부분의 포획·구제 방식이 제한 없이 사용되는 대상입니다.
동물보호법은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면 처벌하지만, 끈끈이 덫(Glue Trap)은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쥐’라서 괜찮을까요? 실제로 다른 동물들도 피해를 입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가 구조한 고양이 ‘우유’는 끈끈이에 온몸이 붙은 채 우유곽을 뒤집어쓰고 도로로 향하다 구조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고양이 ‘마일스(Miles)’가 4개의 끈끈이에 뒷다리가 서로 붙은 채 발견되었고, 감염된 큰 상처가 생겼으며, 털이 뜯겨지며 복부가 손상되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다 끈끈이를 삼킨 것으로 추정되며, 결국 안락사되었습니다.
영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새와 야생동물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영국 수의사협회(British Veterinary Association)는 끈끈이에 걸린 동물이 “피부가 찢어지고, 사지가 부러지고, 털이 빠지며 질식·탈진·굶주림 속에서 장시간 고통을 겪는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잉글랜드는 👉 Glue Traps (Offences) Act 2022 을 통해 끈끈이 덫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습니다.
허가받은 전문 방제업자만 공중보건 위협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2시간 내 대응, 6시간마다 점검 등의 엄격한 관리 의무가 부과됩니다.
이 법은 단일 조치가 아닙니다. 👉 Action Plan for Animal Welfare 라는 국가 단위 동물복지 계획 아래, 동물의 불필요한 고통을 제거하기 위한 입법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 반면 우리나라는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계획의 핵심이 반려동물 복지임에도 불구하고 개 도살 문제, 반려동물 경매장과 같은 기본적인 쟁점조차 명확한 입법으로 정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쥐 끈끈이와 같은 문제는 아직 논의의 출발선에도 서지 못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쥐가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 방식입니다.
뉴질랜드, 아이슬란드, 잉글랜드, 스위스,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전면금지, 또는 극히 제한된 허용으로 규제가 강화되었습니다.
끈끈이 덫 대신 살아있는 포획(라이브 트랩) 등 다른 방법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 쥐 끈끈이 사용을 멈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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