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3일, 오늘은 제3차 세계야생동.식물의 날 입니다.
오늘로부터 44년전인 1973년의 3월 3일은
미국 워싱턴에서 사이테스(CITES)협약이 채택된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제 68차 UN총회에서 사이테스 협약의 중요성을 알리고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3월 3일을 세계야생동식물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CITES (사이테스) 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식물종의 국제거래를 제한하는 협약으로.
우리나라는 1993년에 120번째로 가입하여 현재 181개 가입국 중 하나 입니다.
RED LIST(레드리스트) 멸종위기종이란?
멸종위험이 높은 동식물을 선정하여, 종별 위험 정도를 구분해 놓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의 지표입니다.
2015년 11월 기준 레드리스트에 등재된 총 7만 9837종 가운데,
2만 3250종은 심각한 멸종위기상태 입니다.
그리고 2014년 6월에 대비하여 보았을때 1년 5개월만에 2497종이 추가된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먼 나라의 일이 아닙니다.
2014년 카라동물병원에 밀수로 반입된 멸종위기종 슬로우로리스가 이송되었지만
심각한 탈수로 결국 사망한 사건이 있었으며,
멸종위기종 산양은 설악산케이블카추가설치사업 때문에 소중한 서식지를 잃을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한국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67조에 의거하여
멸종위기종 야생생물을 포획, 채취, 훼손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최고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하는 중범죄이므로
멸종위기종을 포획하거나 거래해서는 안됩니다!
헛되고 불쌍한 죽음... 막아야합니다.
3월3일, 야생동식물의날을 맞이하여
오늘만큼은 멸종위기야생동물의 보호를 생각해주세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정책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