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도살장 구조에 이어 대전 유성구 도살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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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 도살장 후속소식과
대전 유성구 도살장 구조 라이브(7/18, 10am)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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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초복을 앞두고 개들의 비명이 가득했을 밤,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들과 뜨겁게 연대한 시민들은 당장 도살될 위기의 공포에 질린 개들 7마리의 목숨을 긴급격리로 지켜냈습니다. 또한 갖은 우여곡절 끝에 도살자가 ‘애착’을 보이며 ‘반려견’이라 주장하는 대형 개 3마리의 긴급격리에도 일단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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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격리 후 개들은 일단 시보호소에 입소할 수 있었습니다. 격리 당일 혈변을 쏟아낸 개, 피부가 벗겨진 개, 다리를 저는 개 등이 관찰된데다 개도살장 구조견들이 심각한 질병상태인 경우가 많아 개들을 온전히 살리기 위한 후속 조치들이 절실하며, 특히 도살자가 반려견이라 주장하는 개들도 도살장과 멧돼지 지킴이로 상시 신체적 정서적 학대에 노출되어 있던 터라 이 개들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꼭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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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개도살자를 동물보호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으로 고발하여 고발인 진술을 마쳤으며 한편 개들의 완전 구조를 위해 팀을 꾸려 시보호소를 찾아 아이들의 진료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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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개들에게서 간수치 상승, 피부손상, 골절, 생명을 위협하는 사상충감염, 아나플라즈마증 감염이 드러났습니다. 사상충증과 아나플라즈마는 도살자가 반려견이라 강력히 주장하던 개들 전원에게서 검출되었고 특히나 애착을 보이던 하얀색 대형개는 복합감염되어 있었습니다. 자식처럼 아낀다는 흰 대형개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속에서 도살장을 지키며 목줄에 목이 꽉 조인 채 연이은 출산을 강요당한 것입니다. 게다가 도살자의 ‘반려견’ 중 뒷다리에 이상이 있어보이는 셰퍼드를 비롯 모든 개들에 대한 정형외과 진단도 필요한 상황이라 정작 ‘구조’는 이제부터 시작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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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구조견들의 완전 구조를 위한 큰 산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카라 활동가들은 바로 지금, 대전 유성구로 대규모 구조를 위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 도살장 구조는 지난 14일 해당 지역 경찰관이 도살을 앞둔 개들의 상황을 파악, 카라로 구조를 요청해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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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개도살자는 개들을 ‘밧줄, 도끼, 칼’을 이용해 도살 납품해 왔고 한편에서 셰퍼드, 풍산개 등 소위 자신의 ‘반려견’들로 하여금 도살장을 지키게 했습니다. 고통의 현장 유성 개농장겸 도살장의 폐쇄는 지난 며칠동안 카라와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진행하게 된 구조로서, 특히나 ‘경찰의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개입’이 구조의 단초가 된 기념비적 사건입니다. 경찰과 함께 시행한 지난 실태조사 방문에서 카라 활동가들은 구청 시청과 협력하여 셰퍼드 혼종 어미개와 약 2개월령 새끼 4마리를 구조해 왔고 오늘 나머지 20여 마리 구조를 함께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