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경희대와 손잡고 ‘생명공감 캠퍼스’ 만든다 오는 5일 ‘길고양이 돌봄사업’ 업무협약 체결, 생명존중의 캠퍼스 문화 조성 노력 국내 대학 최초, 동물단체와 협약 통해 교내 동물보호활동 시작 학생뿐 아니라 노동조합(청소노동자)도 함께 참여, 대학 구성원 전체의 활동으로 |
카라와 경희대학교가 ‘생명공감 캠퍼스문화 조성’을 위해 손을 잡는다. 카라와 경희대학교는 오는 5일 ‘길고양이 돌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등 대학 구성원들의 동물보호 의식을 제고하여 생명존중의 생태적 캠퍼스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캠퍼스내 길고양이 돌봄활동 사례는 많지만, 학교가 직접 동물권단체와 함께 캠퍼스내 길고양이 등 동물보호사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카라는 2일 “경희대학교와 ‘길고양이 돌봄사업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캠퍼스에 생명존중과 공준의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희대와 카라는 대학내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위한 급식소를 설치하고 중성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길고양이와 동물권에 관련된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생명의 소중함과 공존의 가치를 대학 캠퍼스에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계획이다.
카라는 이와관련 “지금까지 한국의 대학들은 길고양이등 교내의 동물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방치해왔으며, 일부 대학들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인 활동을 시작해도 ‘학생들의 취미활동’처럼 치부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경희대의 경우 학교측이 직접 1차적인 책임주체임을 인식하고 동물권단체인 카라와 함께 길고양이 돌봄사업을 시작으로 생명친화적 캠퍼스 문화 조성에 나서기로 한 것은 한국사회의 대학문화에서 매우 이례적이고 모범적인 첫사례”라고 밝혔다. 또한“특히 경희대의 ‘생명공감 캠퍼스’사업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청소노동자들로 조직된 노동조합도 적극 협조하기로 하여, 학내 구성원들이 함께 길고양이등 동물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좋은 사례”라고 소개하고, “최근 강동구청 옥상 길고양이 쉼터 문제로 노동조합과 캣맘간 갈등이 불거지는등 안타까운 사태에 비춰보면, 경희대의 사례는 매우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라와 경희대는 오는 5일(목) 오후 5시 서울캠퍼스 본관 215호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본격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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