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는 서울시와 함께 6월부터 10월까지 총 7회 길고양이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서울시를 7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총 184명의 케어테이커분들을 만나 길고양이 돌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청 동물보호과에서는 길고양이 관련 민원을 분석해 동향에 대한 부분과 함께 서울시 길고양이 개체 모니터 추이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카라에서는 동물 학대 대응 실질적 방법과 길고양이 돌봄 방향 흐름 및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케어테이커분들과 길고양이 돌봄 방법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올바른 돌봄 방향으로 풀어가기 위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길고양이에게 밥만 주는 돌봄보다는 길고양이가 우리 사회 구성원임을 인정하며 당당한 돌봄을 이어 가야 하는 것에는 동의하실 것입니다. 케어테이커는 정기적인 TNR은 물론 아픈 고양이 치료, 구조, 입양 보내기 등 활동 영역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케어테이커 활동하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최소화하며 밥자리(급식소)를 유지하여 꾸준히 돌보는 일일 것입니다.
🙋🏻♂️간담회에 참여해주신 케어테이커분께서 많은 좋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 중 극히 일부 내용을 공유합니다.
🟤2차, 4차 간담회 참석 케어테이커: "지자체의 길고양이 치료 일부 지원 프로그램 도입 시급"
서울시 정책 중 유기 동물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길고양이는 유기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유기가 확실한 길고양이 제외) 치료비 지원이 되지 않는다. 지자체의 길고양이 치료비 일부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길고양이 치료비는 모두 케어테이커의 몫이다. 길고양이를 돌보며 아픈 고양이를 그대로 두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6회 간담회 참석 케어테이커: "일반 시민들이 스며들수 있도록 지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하자"
주민센터의 1365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길고양이 돌봄 활동과 접목해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급식소를 돌며 밥을 주고 주변 청소를 했다. 길고양이 인식 개선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7회 간담회 참석 케어테이커: "케어테이커 인식 개선도 매우 중요"
일부 케어테이커의 무책임한 행동을 줄여야 한다. 급한 마음에 밥을 바닥에 뿌리는 행동, 길고양이를 위한다면서 봉지밥을 투척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케어테이커는 다른 사람이 강요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하는 것임을 인지하고 타인 의견도 일부 수용하면서 슬기롭게 돌보고 자기 자신도 잘 돌보아야 한다.
대다수의 케어테이커분들은 급식소와 급식소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지만 아쉽게도 이 부분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카라에서는 지난 달 제1회 냥플로깅을 케어테이커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카라의 냥플로깅은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12월에도 예정돼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로얄캐닌에서 7회차 간담회와 카라 "제1회 냥플로깅"에 사료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후원해주시며 길고양이 인식개선 활동에 동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