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
  • 2017-04-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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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지역 길고양이] 오갈데 없는 생명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모두가 떠나버린 재개발지역.

    폐허로 변해버린 그곳에 아직 떠나지 못한 길고양이들이 하루하루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네 길고양이들을 돌보던 케어테이커 분께서는 이사할 집 마당에서의 임시계류를 거쳐 입양과 이주방사를 결심하셨습니다.

    6년여를 챙겨왔던 길고양이들을 차마 두고 떠날 수 없어서입니다.

     




    마지막까지 길냥이들 밥을 챙겨주던 이웃 케어테이커가 이사간지 벌써 2주가 지났지만, 길고양이들은 쓸쓸한 빈집에 남아 이제 오지 않을 사람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과의 공존을 위해 TNR까지 했건만, 재개발은 길고양이들의 사정에는 관심조차 없습니다.




    유리조각이 널린 집마당, 사람의 발자국 소리에 행여나 싶어 빼곡이 고개를 내미는 길고양이들.



    포획틀을 설치하니 한걸음에 달려와 제가 갇혔다는 사실도 잊은채 허겁지겁 미끼통의 먹이를 먹느라 정신없는 모습은 마음 아프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