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 부고 소식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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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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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왕대리 도살장에서 구조된 칠면조 홍이가 별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급습한 왕대리 개 도살장에는 개들뿐만 아니라 흑염소, 칠면조와 기러기까지 발견되었습니다. 돈이 되는 모든 동물들은 전기도살의 대상이 되는 참혹한 곳이었습니다. 왕대리 개 도살장에서 구조된 농장 동물들은 현재 카라 미니 팜 생츄어리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구조된 농장 동물들 사이에는 암컷 칠면조 홍이도 있었습니다.

왜소한 몸집의 홍이는 다른 조류들과도 문제없이 잘 지냈습니다. 시금치를 좋아했고, 작은 울음소리가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러던 홍이가 며칠 전부터 기력이 조금 약해졌으나 너무 갑작스럽게 별이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웠던 만큼 상실이 크고 슬픔이 깊습니다.

 

한편, 농장 동물의 삶과 죽음은 고기앞에서 작은 파편에 불과합니다. 쉽게 잊혀지고, 죽어도 되는 생명으로 취급되기 마련입니다. 홍이는 다른 많은 칠면조들과는 다르게 죽음 이후 누군가의 식탁 위에 오르지 않고 땅에 묻혔습니다.

카라는 칠면조 홍이와 같은 농장동물이 생명으로 존중받으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낼 있도록 미니 생츄어리를 가꿨습니다. 홍이도 미니 생츄어리에서 편안한 날들을 보내다가 감았기를 소망합니다. 많은 농장동물들이 안락한 삶을 영위할 있기를, 카라의 미니 생츄어리가 역할을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홍이의 평안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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