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왕대리 개도살장 농장동물 구조 1주년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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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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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30

🎉Happy first rescue anniversary 🎊


88일은 여주왕대리 도살장에서 염소 태양이와 임신한 달이, 그리고 칠면조 청이, 사향오리 강이와 산이가 구조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작년, 죽음의 문턱에서 구조된 이들은 현재 모든 동물들이 태어나서 마땅히 누릴 것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몸을 자유롭게 뻗고 움직이며, 계절 과일과 야채도 즐기고 오후에는 차분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새끼들도 안전하게 낳고 길러 함께 생활하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구조 이전에는 다리도 제대로 펴지 못한 작은 철창에 갇혀 있었고, 더러운 오물을 뒤집어쓰고 햇빛도 바람도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개 도살장에서 종종 농장동물이 구조되는데 이들도 개와 마찬가지로 전기 꼬챙이를 이용해 잔인하게 도살당합니다.


사람은 과거와 미래에 살지만, 동물들은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삽니다. 평온한 삶을 영위하는 동물들의 표정에서는 그 감정이 정직하게 전달되곤 합니다. 구조 이후 달라진 표정과 당당해진 몸짓이 사진으로나마 전달되길 바랍니다.


극적으로 구조되어 살아가고 있는 태양이, 달이와 새끼들, 칠면조 청이, 강이와 산이의 삶을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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