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염소 구름이의 일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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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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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살이 안된 어린 염소 구름이의 하루는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눈 뜨고 기다리는 것은 싱싱한 건초인데요, 구름이와 염소들은 하루 종일 먹고 되새김질합니다. 소처럼 위가 4개며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10시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잘 먹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은근 입맛 까다로운 구름이는 새 건초만 쏙쏙 골라 먹습니다.


몸집은 점점 크고 있는데 여전히 호기심 왕성한 구름이는 미니 팜 생츄어리 곳곳을 누비며 오후를 보냅니다. 개 집 올라타기가 특기였는데 이제 동상까지 올라가 나뭇잎을 욕심 냅니다. 염소들의 정향 발굽은 넓게 펼쳐져 있어 가파른 산비탈도 쉽게 오를 수 있는 탁월한 등반가인데 먹성까지 좋아 나무가 점점 앙상해지고 있습니다.


구름이는 엄마와 형제들과 함께 뒷마당도, 돼지 보금자리도 종종 방문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염소는 무리 동물로 가족 없이는 쉽게 우울해져 어디를 가든 함께 합니다. 최근에는 돼지들 보금자리에 있는 로켓 사료통을 엎어버리도 하는 등 재미난 하루를 보냅니다.


우당탕탕 염소 구름이의 하루는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습니다. 마땅히 누려야할 삶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누리며 지내고 있는데요, 따뜻한 봄날의 햇살 같은 일상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카라 염소들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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