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웠던 강아지 포이가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포이는 지난 2021년 여름, 달봉이네 사설보호소에서 구조되어 다른 개들과 함께 더봄센터에 입소했습니다. 재개발지역에 버려져 사회화 시기를 놓친 달 봉이네 개들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었고 이는 포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활동가들은 그런 포이에게 사람과 함께 사는 방법을 작은 것부터 하나씩 가르쳐주기 시작했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구조된 후부터 포이가 겪는 모든 일은 온통 첫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사람 손 위의 간식을 먹은 날, 첫 목줄, 첫 산책, 첫 목욕까지 포이의 하루하루는 처음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주 천천히, 포이와 활동가의 거리는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포이는 활동가가 보이면 반갑게 꼬리 쳐주는, 미소가 이쁜 강아지가 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