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에 업자들이 몰려왔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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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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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 업자들이 몰려왔습니다


카라를 비롯한 동물권 단체들이 추진하는 루시법 제정 운동에 반대하는 경매장주와 판매업자 150여명이 오늘 카라가 소재한 마포구 더불어숨 센터로 몰려왔습니다. 


오늘 '루시의 친구들'은 국회에 발의된 루시법을 설명하고 연관 업계와도 의견을 나누며 동물복지를 중점으로 한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설명회를 가지려 했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이윤을 바탕으로 유통을 독과점하고 있는 경매장과 판매업자들은 해당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장소를 찾아와 집회를 열고 극렬한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그리고 동물권행동 카라 더불어숨센터 앞까지 찾아와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카라의 더불어숨 센터에는 활동가들의 사무실만 있지 않습니다. 입양센터인 아름품이 있고, 다양한 학대와 방치 현장에서 구조된 개와 고양이들도 보호받고 있습니다. 특히 업자들이 몰려와 집회를 벌인 센터 앞과 가장 가까운 1층에는 ‘보령 불법 번식장’에서 번식견으로 고통받다가 구조된 개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러 질병과 상처로 치료를 받고있던 개들은 업자들이 센터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며 발생시킨 큰 소음과 고함, 그리고 센터로 강제진입을 시도하는 몇몇 집회 참가자들로 인한 소리에 불안 증세를 표출하며 동요하기 시작했고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개들에게 오랜 세월 고통을 준 이들이 몰려와 피우는 소란에 다시금 동요하는 개들을 보는 일은  분노를 자아냈지만, 더 큰 소란을 피해 활동가들은 센터를 지키며 기다렸습니다.




허위사실로 점철된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치며 본인들에게서 구조해낸 개들이 보호받고 있는 곳까지 몰려와 피우는 난동을 참아낸 이유는 오로지 우리 동물들의 평온을 지켜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 동물단체 앞까지 찾아와 집회를 강행한 경매장의 만행은 부끄러운 흑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경매업은 불법 동물생산의 온상이자 대량생산 대량판매의 핵심 요인으로서 1호 퇴출 대상입니다. 카라는 시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루시법 통과를 위해 나아가겠으며 설명회에 대한 후속 소식은 다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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