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사체를 갈아먹이던 정읍 '허가' 번식장의 뜬장이 철거되었습니다!

  • 카라
  • |
  • 2024-02-29 16:20
  • |
  • 487



닭사체를 갈아먹이던 정읍 '허가' 번식장의 뜬장이 철거되었습니다!

강아지 공장 철폐 및 경매장 폐쇄 운동을 펼치고 있는 동물권행동 카라 등 '루시의 친구들'은 지난 10월 정읍 허가 번식장을 현장적발, 46마리 개들을 전원 구조했습니다.



당시 대형 냉장고에는 어떻게 죽었는지 모를 닭사체들이 잔뜩 있었는데 충격적이게도 이것이 현장에 있던 분쇄기에 갈려 개들에게 급여되고 있었습니다.



한편 뜬장 속 개들은 성근 바닥망 때문에 다리를 제대로 디디지 못했으며, 뜬장 아래로는 해묵은 분변이 켜켜이 쌓여 있었습니다. 장애견이 있었지만 아픈 개들에 대한 치료가 있을 리 없었습니다. 수상한 땅을 파헤쳐 보니 번식견 사체를 묻은 것인지 다양한 크기의 개 뼈들이 나왔습니다.



개농장과 다를 바 없던 모습의 번식장은 놀랍게도 '허가'받은 번식장이었습니다. 게다가 동물생산업이 허가제로 강화된 2018년도에 허가를 득했다고 하니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해당 번식장은 적발 후 며칠 뒤 폐업 신고 조치 되었으며, 현장에 있던 뜬장도 정읍시를 통해 모두 철거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할아버지 번식업자는 번식장이 그저 생계수단일 뿐인듯 했습니다. 지역의 펫숍은 해당 번식장의 생산업 허가증을 들고 번식업자 대신 경매장에 드나들었습니다. 해당 펫숍에서도 불법 동물생산에 대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카라는 그간 여러 허가 번식장 고발을 통해 동물생산업과 판매업의 실상을 알려왔습니다. 허술한 제도는 '허가제'조차 있으나마나 하게 만듭니다.

'강아지공장(번식장)-경매장-펫숍'의 다단 유통판매 구조 속에서 강아지 공장은 제어되지 않고 있으며, 경매장을 통해 불법 번식이 신분세탁 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경매장을 없앰으로써 강아지공장과 불법 번식을 제어할 수 있는 루시법이 발의되어 있습니다. 루시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서명으로 동참해 주십시오.

루시법 서명하기>> https://campaigns.do/campaigns/838



댓글이 없습니다.